2016.4.28(목)
3시 25분 오사카 성
오사카 여행은 오사카 성으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지하철 주오센 다니마치욘초메 역 9번 출구.
비가 오고 있어 우산을 편 채 여행을 시작한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오사카 성 바로 앞 화장실
오사카 성 바로 옆에 있는 호코쿠진자(신사).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를 모시는 신사다.
그는, 16세기 말, 근 100여 년 동안 이어진 전국시대를 마감하고 천하를 통일한 장군으로,
그 과정에서 생긴 호족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일으키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의 세력 본거지가 바로 오사카성이다.
그의 동상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일본인들,
그리고 착잡한 심정의 나.
오사캇 성 천수각.
천수각은 성의 상징적 건물이자,
성 밖과 안을 두루 살펴보면서 전쟁시 장수가 부하들을 지휘할 수 있는 장소였다.
오사카 성의 천수각은 파괴되어 없어진 것을 다시 지었지만,
옛것 그대로 복원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일단 8층 전망대로 바로 올라가 오사카 시내를 둘러보았다.
하늘이 맑지 않아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박진감 넘치는 하늘 아래에 펼쳐진 오사카 조망으로 마음을 달랜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며 전시실을 둘러본다.
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대의 무기, 갑옷, 민속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대부분 촬영 금지다.
5시 25분 우메다 스카이빌딩
오사카 성 다음 스케쥴은 우메다 역의 스카이빌딩
하늘문
야외 엘레베이터를 타고 39층까지 오른 다음,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전망대가 있는 40층에 오른다.
전망대는 원형으로 되어 있어 오사카 시내를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데,
통유리로 되어 있고 곳곳에 의자가 놓여 있어 시내를 둘러보기에 최적의 장소다.
당연히 야경이 압권이겠으나,
가족들이 그런 것에 관심이 없어 잠시 후 철수한다.
하늘문 겉모습
전망대 위 옥상까지 갈 수 있으나,
옥상 주위로 보조 울타리를 만들어 놓아 사진 찍기에는 불편하다.
게다가 이 순간 엄청난 바람, 그리고 많은 빗방울이 떨어져 실내로 냉큼 피난을 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은 40층 높이의 빌딩 두 개가 하늘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비 내리는 저녁, 회사원들의 퇴근 시간, 빠르게 지하철 우메다 역으로 향한다.
다음은 오사카의 맛집들이 즐비한 도톤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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