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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오사카

오사카 여행 2일(3) 도톤보리의 겐로쿠스시


2016.4.29(금)



















갈 때와는 달리 올 때는 급행을 타고 30여 분만에 왔다.

도톤보리로 돌아와 평가 좋은 스시집 우오신(魚心)을 찾는다.

구글 지도를 이용했지만 찾는데 상당히 애로를 겪는다.

골목 구석에 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포기한다.





















오늘 저녁은 스시로 정했기 때문에 이 집 저 집 기웃거리는데 선뜻 마음내키는 집이 나타나질 않는다.















































최종 선택한 곳은 겐로쿠스시.

맥주 공장의 회전 벨트에서 착안해 회전 초밥을 최초로 시도했다는 집-

가게에서도 그렇게 선전하고, 안내 책자에도 그렇게 쓰여 있다.

뭔가 좀 찜찜한 면이 있지만, 가게 앞에 길게 늘어 선 줄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집에서도 10여 분 대기하다 들어갔는데,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한 마디로 말해 맛 없다!

광고 그대로 해석하면 역사적 의미가 있는 집인데도,

우리가 선뜻 들어가지 않은 이유가 있다.

모든 접시가 130엔!

가격 싸면서 맛 좋으면 얼마나 좋겠냐만 그렇지 못하다.

우리나라 웬만한 거리 스시집보다 훨씬 못하다.

우리는 서너 접시 먹고 그냥 나와 버렸다.
















도톤보리의 돈키호테

















도톤보리 하천을 따라 뱃놀이를 하는 배가 돈키호테 뒤편에 있다.

오늘은 금요일 밤,

관광객과 현지인이 섞여 혼잡한 도톤보리의 뒷골목.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해 우리는 이 가게 저 가게 기웃거리며 주전부리로 한 끼를 대신한다.

먹다 죽은 귀신이 떠돈다는 도톤보리에는 먹을 것이 널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인 스시를 오늘 저녁에 우리는 제대로 먹질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