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28(월)
사세보를 떠나기 전, 역 뒤에 있는 사세보 항을 잠시 거닌다.
정박해 있던 해상자위대 부대원들이 아침 운동을 하고 있다.
상점가인 5번가
8시 40분 사세보 출발
9시 25분 다케오 도착
내가 다케오에 온 목적은 두 가지.
하나는 온천과 료칸.
또 하나는 다케오 올레길 걷기.
규슈 올레는 제주 올레를 설계한 우리나라 팀이 전반적인 지휘를 하여 만들었는데,
이 다케오 올레길이 처음 열린 길이다.
역 구내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 코스 안내 자료를 받는다.
그리고 올레길을 걷기 위해 짐을 맡기러 숙소에 간다.
마을 전체가 온천 지역이지만 특히 저 누문을 중심으로 온천이 집중되어 있다.
내가 묵을 토요우칸 료칸은 저 누문을 바라보며 정문 바로 오른쪽에 있다.
다케오 올레의 종점이 저 누문이기 때문에 숙소의 위치는 정말 안성맞춤이다.
10시 토요우칸 료칸
짐을 맡기고 다시 역으로 출발
10시 30분 다케오 올레 출발
온천 역 앞 버스정류장이 출발점
11시 40분 키묘지
500년 역사의 사찰.
안내서에서는 스님이 녹차 한 그릇 대접한다고 했으나, 출타 중.
11시 57분 이케노우치 호수
호수 주변을 따라 벚꽃이 한창 피고 있었다.
내가 여행하는 동안,
나가사키와 이곳은 벚꽃이 개화를 하고 있었으며,
히라도는 망울을 터뜨리기 직전,
후쿠오카는 한창 만개하고 있었다.
12시 8분 A, B 코스 분기점
A코스는 산악지대를 지나는 상급자 코스,
B코스는 차도를 따라 넘어가는 일반 코스다.
그렇다고 A코스가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니다.
약수터에서 조금 더 올라갔던 사람은 누구나 다 다닐 수 있다.
그 코스를 택한다.
현립 우주과학관
12시 35분 산악유보도
늪지대가 나온다.
가을에 오면 환상적인 그림이 나올 것이다.
정자에 앉아 역에서 준비해 온 에키벤(열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다.
일본은 열차 도시락 문화가 상당히 발전해 있는데,
특히 다케오 지방에서 만든 사가규 벤토는 열차 도시락 경진 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몇 개의 도시락 종류가 있었는데,
내가 선택한 것은 와규가 얹혀진 사가규 스키야키 벤토.
차겁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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