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28(월)
다케오 온천 누문, 그리고 오른쪽 대리석 기둥의 토요우칸.
오늘 내가 머물 료칸이다.
몇 차례 일본을 들락날락했지만 료칸 투숙은 오늘이 처음이다.
오전에 맡겼던 짐을 찾아 방으로 들어간다.
상당히 넓다. 그리고 창문 너머 이웃집과의 담장이 포근한 느낌을 준다.
상당히 정갈하게 꾸며진 숙소 내부
방을 안내해 주셨던 분이 녹차 한 잔을 따른 후 숙소 규칙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 준다.
저녁 식사는 7시 30분에 하기로.
차 한 잔을 마신 후 4층으로 올라간다.
1층과 4층에 온천탕이 있는데 4층이 더 크다.
사람이 전혀 없다.
혼자서 느긋하게 온천에 몸을 담그니 행복감이 밀려온다.
아마 두어 시간 머문 것 같다.
약속한 7시 30분, 정확하게 가이세키 요리가 객실 안으로 제공된다.
식전주와 식전 요리 사키즈케.
그리고 이어지는 요리들.
사실 저 좋은 안주들을 놓고 식전주 한 잔으로 끝낼 내가 아니다.
마트에서 미리 준비해 온 휴대용 사케도 함께 했다.
식사를 끝내고 나니 몸이 달달해진다.
4층의 온천탕은 심야에 닫는다 하여 심야 개방인 1층 온천탕에 간다.
그곳에서 피로를 푼 후 돌아오니 침구가 깔려 있다.
이렇게 다케오 온천에서의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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