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여행/규슈

규슈 여행 4일(2) 히라도 올레(2)



2016.3.27(일)








12시 10분 출발



점심을 먹은 후 히라도 올레의 하이라이트인 가와치토오게를 오른다.




































































무인휴게소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잠시 동행했던 일본인들은 대절 차량의 운전수가 저곳에 대기하고 있다가 건넨 도시락을 먹었다.










































































































































약 30ha에 이르는 넓은 초원 지대,

제주도의 오름이 연상된다.

이곳뿐이겠는가?

곳곳이 제주 올레를 연상케 한다.






















































정상





















시야가 잘 터졌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잘 갖추어진 캠프장






















































여기서 약간의 혼란이 왔다.

길 표시를 따라 걷다 보니 다시 정상 휴게소 방향으로 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왔던 길을 다시 내려와 표시 확인하며 헛돌기를 20여 분.

내가 맴돌고 있는 것을 눈치 챈 한 사람이 방향을 알려준다.

그는 내가 어떤 문제로 당황하고 있는지 꿰뚫고 있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아마 나와 같은 문제로 길 헤매는 사람을 많이 만났던 모양이다.

















표지를 그대로 믿고 갔으면 될 일이었다.

올라오는 길과 하산하는 길이 거의 겹치면서 순방향의 청색 표시 그리고 역방향의 적색 표시에 혼돈이 있었다.

























































































2시 30분 히라도 자비에르 기념교회



히라도는 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최초의 항구인데,

서양 문물과 함께 천주교도 들어왔다.

일본에 천주교를 전파한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1931년에 건설된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쇼주지 절에 있는 26대 히라도 영주 소요코의 무덤.

그는 서양과의 교역을 적극 장려하여 히라도 전성기를 이루었다.





































사원과 교회가 보이는 풍경.

히라도의 상징적 지점이다.





















































3시 10분 네델란드 상관



나가사키의 데지마로 거점을 옳기기 전까지

일본의 해외 무역 창구는 히라도의 이곳이었다.

1639년에 실재했던 상관 창고를 2011년에 복원하였다.





































사키가타초 상점가.

일요일이어서 그런가,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았다.

세월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거리.

















3시 25분 히라도 온천 우데유(팔탕) 아시유(족탕)



히라도 올레의 마지막 지점인 노천 팔탕, 족탕.

꽤 많은 사람들이 빼곡하게 앉아 팔, 다리를 담근 온천에 나도 끼어든다.

물론 무료.






















































올레 코스를 함께 했던 지팡이.

거리가 지나칠 정도로 깨끗해 어느 곳에 두어야 할지 고민을 거듭.

결국 터미널 화장실 옆에 고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