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5.16(일)
신불재에서 점심을 먹고
마지막 봉우리인 영축산으로 향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무척 날씨가 더워지고 있었다.
영축산에서 하산하는 코스는 많다.
그 가운데 우리는 가장 짧은 코스인 청수골 방향으로 내려왔다.
맑은 계곡이 흐르고, 산죽이 키만큼 자랐고, 너덜지대는 이어지고.......
청수골 입구에서 20여 분 걸어나오니 버스 정류장.
울산까지 한 시간 걸린다더니, 시외버스터미널까진 30분이 더 지나야 했다.
4시 30분 경, 춘천 팀이 어렵게 춘천행 버스를 탔다.
서울이야 물론 출발하는 버스가 빽빽하다.
아래 매점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올라온 신불재
뒤돌아 본 신불산과 신불재
알프스라는 말이 어울리는 초원 지대와 능선길이 계속 이어진다.
조금만 더 더우면 지쳐서 걷기 힘들 듯
정상에 서면 통도사 방면 표지는 있지만, 청수골은 없다.
통도사 반대편, 즉 취서산장 길이다.
왼쪽에 일부 보이는 건물이 취서산장
영축산을 영취산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름에서 따온 듯.
걸어온 능선길이 아련하다
표지에는 배내골이지만, 지도상으로는 청수(좌)골
청수골 입구에 붙어 있는 경고판.
그러나 등산하는 데는 이상이 없다.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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