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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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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석굴암...... 250년 된 향나무. 사직공원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즐겁다. 사직공원. 지난 번 들렸을 때는 무슨 공사 중이었는데......지금은 완전히 열렸다. 공원은 지나 신사임당 사당 있는 곳은 아직 정리 중. 단군성전, 사직공원을 벗어나 약간 왼쪽으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표지판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져 올랐는데, 범바위로 오르는 길이 막혔다. 중간에 검은색 바탕이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고 올랐다가 다시 길을 잡는다. 오른쪽으로 조금 꺾어져 걷는다. 석굴암 방면. 서울의 멋진 모습 몇 발자국 옮기자 나타탄 석굴암. 다시 몇 발자국 또 옮기면 다시 나타난다. 호랑이와 노인. 몇 발자국 떨어져 다시 나타나는 서울 석굴암 앞에 있는...... 가운데가 청와대 멋진 인왕산 정상. 정상 바로 아랫길로 몇 명이 자일을 ..
안산 2021.2.27(토) 오늘 산행은 안산으로 정한다. 어떤 역에서 내려야 할 지 몰라 고민하던 중, 홍제를 택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독립문이 가장 좋더라. 무악재 하늘다리로 올라 저 건너편은 인왕산이요 이쪽은 안산이라. 어제 오늘따라 하늘이 무척 맑다. 코로나가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두 개의 길이 있다. 돌림길 그리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 정상으로 향한다. 몇 발자국 옮기자 저 멀리 봉수대가 보인다. 몇 발자국 옮기니 남산도 보이고...... 저 멀리 우리 집도 보이는지 어떤지. 왼쪽의 북한산과 오른쪽의 인왕산. 인왕산을 둘러싼 돌무덤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래의 안산 줄기 앞에서는 서대문형무소 자리가 보이고, 뒤로는 경복궁 마당이 보인다. 우리는 올라갔던 길을 되돌려 내려온다. 하늘은 맑고 내..
인왕산 2020.2.11(목) 구정 때문에 쉬는 날, 딸네와 함께 인왕산 산행에 나선다. 인왕산 근처의 서대문형무소, 우리가 차를 세운 곳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니 저 멀리 인왕산 모습이 잘 보인다. 고개를 넘어 인왕산으로 향한다. 뒤를 돌아보니 맞은편의 안산.....어 저기도 이렇게 가까운가. 다음 산행은 안산으로. 어 그런데 말이다. 서대문형무소에 주차를 하고 올라오니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모든 것이 난감하다......사실 저곳도 그리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곳인데. 솔직히 모든 것이 아련하다. 몇 개월 전만 해도 대부분 알아볼 수 있었던 상황인데. 우리 가족은 모두 다섯. 딸네 개 한 마리도 함께 한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기로 한다. 개가 힘들어 한다. 조금만 더 오르면 인왕산 정상이지만 여기서 스톱..
구룡산- 대모산 2021.1.24(일) 원래 계획은 고대산 비박이었지민 날씨 탓에 그냥 포기. 처제네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산에 오른다. 구룡산이 첫 걸음지, 처제네 집을 나서서 잠시 오르면 구룡산이다. 엄청난 걸음이다. 층계를 몇 번이나 올랐는지 모른다. 구룡산 오르는 길은 그냥 그렇게 첫 걸음부터 오르막이다. 구룡산 바로 아래에서 대단위 건축물이 지어지고 있다. 구룡산에서 대모산으로 연결되는 코스. 대모산 오르기 직전 코스, 사실 이 지역도 구룡산과 별 다른 점이 없다. 시각차만 있을 뿐. 전망대에서 조금 더 올라 대모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여기는 조금 더 내려오다 바라본 서울명소전망대 모습.
청계산 옥녀봉 2020.2.1(화) 청계산을 오른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늘은 옥녀봉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지난 주에도 딸아이 그리고 사위와 함께 산에 오른 적이 있다. 오늘도 함께 오른다. 앞에 강아지를 데리고. 옥녀봉에 오르려면 원래 오른쪽 길을 택해 오르는 것이 편리하다. 그러나 우리는 가운뎃길을 택해 오른다. 조금은 가벼운 산책. 옥녀봉에 올라 관악산을 바라본다. 언제나 늠름한 모습. 내려올 때는 방향을 바꾸었다. 올라올 때 걸었던 길과는 다른 길, 왼쪽길을 이용한다. 늘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부모의 건강을 위해 자식과 사위가 첫 걸음을 함께 걸었다.
서산 부석사- 서산 도비산 비박산행- 서산 해미읍성 2020.10.21-22(토일요일) 서산 도비산으로 비박산행을 떠난다. 그곳과 가까운 곳에서 서산류병택의 천문기상과학관도 만난다. 도비산 아래에 있는부석사다. 고려말 충신 유금헌이 별당을 짓고 독서삼매경에 빠졌는데, 그의 적감이 결국 별당이 되어 부석사를 창건하였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이, 마치 바다 가운데 떠 있는 바위섬을 바라보고 있다는 뜻에서 부석사라는이름을 붙였다. 이 산행이 끝난 후 이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하니 후배들 입에서 자연스럽게 부석사 이름이 튀어나온다. 위 사진은 서산에 지는 해를 바라보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장소. 오른쪽은 산신각, 왼쪽은...... 일설에 따르면 의상대사가 어쩌고 하는 말들이 있지만, 실제 이 사찰은 고려말 유적이다. 서산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그 광경이 ..
어깨산 비박산행- 독수리봉 전망대 2020.11.07-8(토일요일) 두 친구와 함께 어깨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정상까지 가는 길, 길이 높아 이 길 저 길을 돌아간다. 다람쥐골을 지난다. 아쉽게도 나무들 대부분이 몇 해 전 화재로 인해 나무들이 벌거벗은 상태다. 어깨산 정상의 모습이다. 정자의 모습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다. 잠시 후 이곳에서 저녁놀을 볼 수 있다. 어깨산 바로 옆의 헬기장, 여기서 잠시 아래로 내려간다. 바로 여기다. 여기서 텐트를 치고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을 맞이할 생각이다. 어깨산의 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의 모습이다. 다시 어깨산으로 간다. 대전에서 온 두 명의 친구들이 희희낙낙하고 있다.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님을 바라본다. 다시 돌아온 우리들의 안식처, 그리고 우리들의 텐트. 하..
청계천을 걸어 집으로 오다 2020.10.31(토) 진옥화 할매원조닭한마리에서 점심을 먹고, 청계5가부터 걸어 집까지 가기로 한다. 중간에 풍물시장에 들려 이 물건 저 물건 감상도 하고 떠난다. 아직 번거로운 코로나의 영향이 있긴 하지만, 서로 조심하며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길. 강가의 잉어나 주변의 천둥오리들도 반갑게 인사한다. 숲은 완전히 자연과 함께 늙어가고 있다. 예전 우리들 모습, 청계천. 몇 번 올라가 본 경험이 있지만 오늘은 그냥 통과 종로를 벗어나 성동구에 접어든다. 분위기가 확 바뀐 모습들. 들가의 단풍들도 아름답다. 맞은편 국화들도 이쁘지만, 그 길을 가로질러 달리는 사람들이 더 이쁘다. 양재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 한강과 청계천이 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집으로 가는 옥수역까지는 10여 분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