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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제주올레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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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2월 20일(2/2) 점심을 먹고 길을 나서니 갑자기 바람이 거세다.아침까지만 해도 기분 좋게 불던 바람이 나무 뿌리를 뽑아야 직성이 풀리려는지 이리저리 미쳐 날뛰고 있었다. 고성 마을길을 지나, 대수산봉에 오르니,올레 1코스인 시흥리로부터 종점인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의 동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
제주올레, 2월 20일(1/2) 2009.2.20(금) 쏠레민박(10:05)_ 광치기 해변(10:30)_ 광치기해산물촌,아침(11:00_11:30)_ 방조제입구(11:40)_ 식산봉(12:20)_ 오조리 마을회관(12:40)_ 홍마트사거리,동서네 해장국,점심(1:15_2:00)_ 대수산봉 정상(3:00)_ 도로(3:30)_ 혼인지(4:25)_ 황토둥지마을(4:50) 아침에 일어나 보니,비는 그쳤고 기분 좋은 바람이 살랑살..
제주올레, 2월 19일(2/2) 진흙탕이어서 다소 고생했으나, 평온했던 오름과 마을 올레길을 지나, 처음으로 파도소리가 들리는 해안도로로 나왔다.코발트빛의 바다가 상큼하다.그러나 바람이 거세고 비가 더욱 세차게 몰아쳤다.태평양을 달려온 바람이 우산을 흔들어대고, 우산을 피해 들어온 빗방울들이 걸음을 방해한다. 뻥 ..
제주올레, 2월 19일(1/2) 2009.2.19(목) 시흥초등학교(1:15)_ 말미오름(1:36)_ 알오름(2:37)_ 중산간도로(3:00)_ 종달리회관(3:35)_ 해안도로(3:45)_ 시흥해녀의 집(4:10)_ 성산갑문(4:50)_ 쏠레민박(5:00) 오랫만에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장기 도보여행에 나섰다.남들이 며칠씩 걷는 것을 보며 부러워했는데,이제는 내가 그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