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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예봉산(683......경기도 남양주시)

* 산행일 *2006.10.15 (일)

 

* 산행 코스 * 싸리나무집(2:30)_ 갈림길(2:37)_ 안부(2:55)_ 전망대, 휴식(3:23_ 3:40)_ 정상(4:00)_ 억새밭(4:10)_ 다시 정상(4:25)_ 갈림길(4:36)_ 싸리나무집(5:30)

 

*산행 시간 * 3시간

 

  

원래는 월악산이었다. 그러나 동생이 몸이 아파 천호동쪽에 누워 있다. 점심 시간에 동생을 만나고, 가까운 쪽을 찾다 보니 오늘 산행은 예봉산으로 결정했다. 팔당대교를 건너 양평으로 향하다, 팔당댐 표지판을 보고 오른쪽으로 빠져 나왔다. 그리고 빠짐길을 나오자마자, 바로 팔당역 표시즐 보고 유턴을 했다.  왼족으로는 내가 왔던 서울_양평간 자동차 전용도로고, 오른쪽으로는 서울_ 양평간 구도로다. 오른쪽으로 향했다. 잠시 후 왼쪽에 '예봉정'이란 음식점 팻말이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졌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웠다. 차량들이 너무 많아 차를 세우는데 애를 먹었다. 보통 예봉산 산행은 '싸리나무 집'에서 시작을 한다.  이 산 밑에 등산객을 위한 식당은 이 집 밖에 없다.

 

 

 

 

 

 

몇 걸을 옮기자마자 오늘 산행의 목표인 예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한 뼘도 안 되는 곳에서 황금 물결치고 있는 벼들도 나를 반긴다.

 

 

 

 

 

 

  

 

 

 잠시 후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가파른 길이고 오른족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길이다. 예봉산 산행 코스는 간단한 편이다. 이 두 길 가운데 한 쪽으로 오르고 다른 한 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나는 왼쪽으로 꺾어졌다. 이 길은 햇볕이 항상 드는 길로 겨울에도 별로 눈이 쌓이지 않는 길이다. 반면 오른쪽 길은 항상 그늘이 지는 산행로다.

 

 

 

 

 

 

 

 

안부에 올라섰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땀을 흘리며 올라야 한다. 어느 정도 경사를 각오하고 올라야 하는 길이다. 예봉산 산행 중 가장 가파른 길이다.

 

 

 

 

 

 

 

 

 

 

 

 

 

전망대가 나타났다. 벤치에 앉아 팔당대교와 왼쪽의 검단산을 내려볼 수 있는 자리다. 예봉산에서  전망이 가장 뛰어난 곳이다. 자칫 잘못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산행 중 왼쪽으로 잠깐 옆길로 나가야 한다. 오늘은 너무 안개가 끼어 경관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타지에서 온 듯한 사람들이 멋진 자리라고 경탄을 하고 있다.

 

 

 

 

 

 

 

 

 

 

 

 

 

정상에 오르려면 여기서 다시 힘겹게 올라야 한다. 그러나 긴 거리는 아니다.

 

 

 

 

 

 

 

예봉산 정상에 섰다. 시간이 늦은 탓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하산하는 길이다. 그러나 왼쪽으로 향했다. 철문봉쪽이다. 10여 분만 가면 조그만 억새밭이 있기 때문이다.

 

 

 

 

 

잠시 편안한 길이 있다가 갑자기 경사가 심한 길이 나온다. 다시 말해 되돌아 오려면 경사가 심한 이 길을 다시 올라와야 한다. 억새를 구경하기 위한 대가다.

 

 

 

 

 

 

 

억새 지역이 나타난다. 어제 갔다온 민둥산과야 비교가 될리 없지만 그래도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는 그리움을 다시 한 번 달랜다.

 

 

 

 

 

 

 

 

 

 

 

 

 

 

 

 

예봉산으로 되돌아 간다. 그리고 정상에서 왼쪽으로 향한다. 오른쪽은 내가 올라왔던 길이다.

 

 

 

 

 

 

 

중간에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진다.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길이다. 벌써 해가 기울었다. 서둘러 길을 내려온다.

 

 

 

 

 

 

 

 

 

 

 

 

 

 

 

 

 뒤돌아 본 예봉산에 해가 길게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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