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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서울 경기도

서리풀공원

2022.5.14(토)

 

 

오랫동안 친구들과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날이다.

고교 시절 동기들.

 

 

 

 

방배역에서 만나 고속터미널까지 걷는 길.

걷자마자 눈에 나타난 청권사.

효령대군은 태종의 둘째 아들로 불교에 매우 심취했던 바,

조선의 숭유억불정책으로 인해 유신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관악산의 연주암에 효령대군의 초상을 봉안한 효령각이 있는 것과도 깊은 관계가 있고,

월출산 무위사, 만덕산 백련사 중창, 양주 회암사의 중수를 건의한 것도 그의 몫이었다.

청권사에는 그의 묘역이 있는데 그 규모가 꽤나 크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이날 문을 닫은 것.

 

 

 

 

효령대군은 91세의 나이까지 살았으니,

그가 좋아하는 산을 찾아 유람이나 하면서 살았던 것이 아니겠는가?

창권사 문은 닫혔으니 그의 돌담을 끼고 돌아간다.

 

 

 

 

 

 

 

 

그 옛날 정보사 자리

 

 

 

 

 

 

 

 

서울 시내에 이런 꿈길이 있다.

 

 

 

 

 

 

 

 

 

 

 

 

 

 

 

 

 

 

 

 

 

이팝나무와 아카시아꽃들이 만발한 공원,

그런데 아카시아꽃들은 이상하게 냄새가 나지 않고 그냥 땅 위에 떨어져 있다.

 

 

 

 

몽마르뜨공원.

서리풀이 있는 이쪽에 불란서인들이 그럭저럭 산다고 붙여진 몽마르뜨공원.

자그마한 공원 위에서 노는 친구들도 있고......

 

 

 

 

 

 

 

 

 

 

 

 

누에다리.

이 지역은 원래 경기도 시흥군 신동면 잠실리였으나,

1963년 서울시로 편입되면서

당시 강동구 잠실동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잠원으로 정해졌다.

이 동네 상징인 누에다리가 뻗어 있다.

 

 

 

 

서리풀공원.

우리가 걸은 길은 잠시 쉰 것을 포함해 2시간 20여 분 정도다.

이런 길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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