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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백패킹

유명산 백패킹 2일


2019.10.20(일)







아침에 눈을 뜨니 텐트가 축축하다.

하이라이트 텐트를 건드릴 때마다 물방울이 떨어져 침낭을 적신다.












알람을 일출 30분 전에 맞추어 놓고 잤다.

새벽 5시경 눈을 떴다가 잠시 눈을 붙였는데......

다시 눈을 떴을 때는 해가 이미 떠오른 지 꽤 되었다.










































텐트 주변을 서성이다 산책을 나선다.

산 아래 동네에 안개가 자욱하다.

백운봉에 올랐다면 기가 막힌 사진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한 후 바로 짐을 꾸린다.

많은 장비가 물기에 젖어 말리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린다.

따스한 가을 햇볕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 정도 내려 오니 억새 구경을 온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보인다.

몇 년 전만 해도 가을이 되면 억새 구경할 곳을 검색하며 찾아가기 바빴는데......










































반대편에는, 계곡 쪽에는 단풍이 아름답겠지.

그러나 이곳에서의 단풍은 그리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다.

몇몇 단풍나무 구경하며 잠시 걷다 보면 원점인 배너미고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