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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백패킹

용문산 용계계곡 백패킹 2일


2019.8.4(일)







요 며칠 사이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설칠 때가 많았다.

어젯밤 꿀잠을 잤다.

몇 번 천둥소리를 아련하게 듣기는 했지만 비가 오진 않았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텐트 문을 열고 후배를 찾으니 대답이 없다.




























수명을 다한 카본리플렉스2.

접착제가 끈적거리고  각질처럼 말라 떨어진다.

하산하면 처리할 생각이었는데, 후배가 고쳐 쓰겠단다.



























합수지점에 우리의 자리가 있다.

어제는 오른쪽 계곡에서 놀아 오늘은 왼쪽을 찾았다.

후배가 보이지 않는다. 시원하게 아침을 맞는다.
















































생생우동으로 아침식사.

국물맛이 시원하다.


















다시 오른쪽 계곡으로 나왔다. 의자를 들고.

둘이 앉아 시간을 낚는다.

중원산을 오르는 스무 명 정도가 지나간다. 대단한 분들이다.

몇 년 전 중원계곡 중원폭포를 거쳐 중원산을 넘은 다음, 이곳에서 하루를 묵은 적이 있다.

여름 산행으로는 무척 힘든 코스다.
























































































오전 내내 계곡에서 노닐다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한다.

더 있고 싶지만 올라갈 때 차막힘이 고민이다.

지금 내려가도 막히겠지만.




































































































더위가 왔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용문산 용계계곡이고,

또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금년 여름 들어 처음 찾은 곳,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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