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17(금)
오페라 가르니에.
나폴레옹 3세 시절인 19세기 후반에 건설된 오페라 극장으로,
설계자인 샤를 가르니에의 이름에서 극장명을 따왔다.
웅장한 외관보다 내부의 화려함이 더 인상적이라는 오페라 가르니에.
그리고 많은 영화에서 장소 배경이 되었던 내부를 투어로 보고자 했으나,
이제 여행 끝물에 이르나 아내가 지친 모습을 보인다.
극장 앞 계단에 앉아 버스킹 그리고 주변 모습 보는 것으로 대체.
해외 여행을 다니며 모으는 것이 있다. 북 마크다.
극장 내 매점에서 구입한 북마크.
이 극장을 기초공사할 당시 지하수로가 발견되었는데,
이를 모티브로 소설가 가스통 르루가 '오페라의 유령'을 탄생시킨다.
오페라의 유령 북마크.
극장 오른쪽 건너편에 큰 카페가 있다.
점심을 먹으며 내일 떠날 파리를 즐긴다.
갈르리 라파예트 백화점.
19세기 말 유대인 사촌 두 형제가 20평 상점을 냈던 장소에
20세기 초 지금의 건축물을 세우면서 프랑스 최고의 백화점이 되었다.
백화점 내 명품점들도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돔 천장과 고풍스러운 발코니도 볼 만하다.
여기서 아내는 걸치는 옷 한 벌을, 나는 헌팅 캡 하나를 골랐다.
저녁엔 센 강에서 유람선을 탄다.
숙소를 돌아오는 길, 개선문 앞에서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며칠 전 있었던 테러 진압 작전시 전사한 사병을 위한 행사다.
숙소 예약을 할 때 하루는 등급이 낮은 방을 선택했다.
며칠간 묵은 방과 같은 등급의 룸이 모두 나갔다.
아침에 캐리어를 정리하고 나왔는데 이곳으로 옮겨져 있다.
앞선 방에 비해 상당히 좁고 답답하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유럽 여행 > 프랑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 여행 8일 파리를 떠나며 (0) | 2019.09.05 |
---|---|
파리 여행 7일(3) 센강 유람선, 바토뷔스 (0) | 2019.09.02 |
파리 여행 7일(1) 국립 진화 역사박물관과 파리 식물원- 몽주 약국 (0) | 2019.08.05 |
파리 여행 6일(2) 오베르 쉬르 우아즈 (0) | 2019.07.29 |
파리 여행 6일(1) 베르사유 궁전 (0) | 2019.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