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17(금)
이제 파리 여행도 내일이면 끝을 맺는다.
오늘은 자유 일정으로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고, 저녁에 센강 유람선을 탈 예정이다.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탄 다음 파리 식물원 입구까지 왔다.
사실 파리도 서울에 비하면 큰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지하철로 내가 원하는 곳을 찾아다니기에 어렵지 않다.
국립 진화 박물관 앞에 넓다란 정원이 펼쳐져 있다. 파리 식물원이다.
잘 가꾸어진 정원을 걸어 박물관 방향으로 향한다.
체험 학습을 나온 학생들을 상대로 정원사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해외 여행을 하다 보면 많은 외국인들이 자기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런 사고 방식과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든 사회 분위기가 정말 부럽다.
기공체조를 하고 있는 사람들.
물론 중심 인물은 중국인이다.
저 앞의 건물이 진화 역사 박물관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경비원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묻는다.
동양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나가는 문 옆의 기념품점엔 '물건 파는 곳'이란 한글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다.
인류를 포함한 자연에 속한 모든 생물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실제 크기의 동물 모형을 곳곳에 만들어 놓아 관객들을 압도한다.
우리가 입장했을 당시 현장 체험 학습을 온 학생들로 만원을 이루었지만
관광객은 눈에 잘 띄지 않았다.
박물관을 나와 몽주약국으로 가는 길,
이슬람사원이 보인다.
안에 잠시 들어가려 했으나 입장료를 받기에 그냥 지나친다.
길 건너편에 보이는 상점이 몽주약국이다. 박물관에서 걸어 20여 분이 채 안 걸린다.
좁은 실내가 사람들로 복잡한데, 7,80%가 한국인이다.
한국인을 상대하는 직원들도 상당수다.
본인 화장품만 사겠다고 했던 아내가
주변의 이 사람 저 사람 챙기며 물건을 고른다. 국내보다 훨씬 저렴하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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