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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알펜루트

알펜루트 여행 2일(2) 무로도- 다테야마- 비조다이라


2018.11.2(금)



















11시 30분














다이칸보에서 트롤리버스를 타고 다테야마터널을 지나 무로도에 도착한다(2450).

그리고 간단한 점심.

점심을 마친 후 나가서 약 한 시간 돌아보게 된다.

식당에서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밖의 풍경은 상상도 못했다.




























숨 막히는 절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순백의 설경이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띠를 이룬 운해는 아름다운 엑스트라였고......



































































여기는 구로베 알펜루트 내에서 가장 높은 2450의 무로도.

3015의 다테야마가 빤히 올려다 보이는 곳이다.













































































아무리 쳐다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았으니, 나는 설국에 서 있음이라.


















































미쿠라가이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보다 더 진한 코발트블루의 다테야마화산의 화구호다.

예전 이 연못의 물을 사용해 다테야마 신에게 올려지는 요리를 만들었다 하여,

'신을 위한 주방의 연못'이라 불리운다.

일본인들에게 다테야마는 신이 사는 산으로 숭배되었으며,

후지산, 하쿠산과 함께 일본의 3대 영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상에서 흘러내린 생수,

한 모금에 짜릿한 맛을 느낀다.


















정상의 대피소가 아득하게 보인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간다.

언젠가 텐트를 짊어지고 다시 찾아올 날을 그리며......




























조스기(미녀 삼나무).

오래 전 다테야마를 개척한 사람에게 정혼을 한 미녀 공주가 있었다.

정혼자를 만나러 다테야마에 갔으나 그 산은 여인 출입금지여서 쫒겨나 내려오던 중,

이 삼나무에게 간절히 기도하고 훗날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는 전설.

이 지역을 비조다이라(미녀평)라고 부른다.





























2시 10분 다테야마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