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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여행 7일(1) 비엔나에서 잘츠부르크- 숙소 salzburg place to stay-게트라이데 거리- 발칸 그릴- red bull world


2018.6.5(화)









다스 카프리를 나서기 전, 숙박비를 계산하는데......

- 원하시면 팁을 놓고 가셔도 됩니다.

숙소에서 팁 말하는 것은 처음 듣는다.

알아 듣지 못하는 것처럼 하고 그냥 굿 바이.




























비엔나 중앙역.

9시 3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 9시 전에 도착한다.


























































한국에서 프린트해 간 예약표



















11시 52분 잘츠부르크 역














택시 기사에게 우리가 묵을 숙소의 주소를 보여 주었다.

기사가 내려 준 곳은 레지덴츠 광장 한복판.

그에 의하면 이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 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우리는 골목을 돌고 돌다(캐리어를 끌고 돌길을 걷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지친 상태로 어느 집 앞에 서서 집 주인에게 전화를 하려고 전화기를 꺼낸다.

아아......언제 오냐고 주인한테서 문자가 와 있었다.

전화를 거니 30대의 아들이 30여 분 후 달려온다.

으메.......우리가 서 있던 곳 앞집이 바로 숙소다.

salzburg to stay.

이번 여행 중 유일하게 묵은 민박형 숙소다.








































나는 별 감흥이 없는데 아내는 이런 숙소를 처음 경험하는지라 매우 만족한다.

내일 아침 식사는 자가 생산하기로 한다.







































잘츠부르크 구시가지 번화가인 게트라이데 거리.

도시 자체가 작기 때문에 숙소에서 걸어 10여 분 내에 있다.






























중세 시절 글자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가게의 특성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는데,

그 전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발칸 그릴 balkan grill.

구글 지도를 보고 정확히 찾아갔는데 보스니아 그릴이라는 표지가 보인다.

이름이 바뀌었나?

가게 앞에 가니 이제야 찾던 간판이 보인다.

작은 창으로 주문을 받고 발칸식 그릴 핫도그를 내준다.

바삭한 빵에 갓 구운 소시지 그리고 양파와 비법의 소스.

중독성 강한 맛이다.








































red bull world.

게트라이데 거리를 걷다가 간판을 보고 들어간다. 내 예상이 적중한다.

- 황희찬 레플리카를 살 수 있나?

_ 물론이다(fc레드 불 잘츠부르크가 황희찬 소속 팀이다).

-프린팅도 가능한가?

-물론이다.

그러나 잠시 후 나타난 매니저가 고개를 젓는다.

판매하려는 레플리카는 다음 시즌용인데(서양은 여름부터 봄까지가 시즌이다),

프린팅 준비는 아직 덜 되었단다.

미안하다며 황희찬 사인 카드를 건네 준다.

- 그런데 황희찬이 한국으로 왜 갔지?

- 월드컵 나간다.

- 아니, 한국도 월드컵에 나가?(오스트리아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초대 받지 못한다)

우리가 말을 주고 받을 때 두 여직원이 축구팀 사진첩에서 황희찬이 누구인지 열심히 찾아 본다.






































다음 코스는 헬브룬 궁전.

떠나기 전 잠시 커피숍에서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