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 여행/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여행 1일(2) 프라하 구시가 광장- 카를교


2018.5.30(수)








여행을 떠나기 전 날씨를 계속 체크했다.

불행하게도 여행 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였는데,

두 날 정도 지나가는 비를 맞은 것 이외에는 별다른 일이 없어 다행이었다.

첫날 숙소에 도착해 외출을 나가려 할 때도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다.






































체코 여행의 중심가인 구시가 광장이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구시청사 건물로 그 유명한 천문시계탑이 있다.

불행하게도 현재 공사중.

'프라하의 봄' 당시 체코인들이 모여 자유를 부르짖었던 곳이다.


















얀 후스 동상.

마틴 루터보다 1세기 앞서 종교 개혁을 주창했던 인물로,

가톨릭으로부터 이단으로 몰려 화형을 당한다.

라틴어가 아닌 체코어로 설교하고, 체코어 철자법을 개정하고, 체코어 찬송가를 보급하여,

체코 민족주의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면서 체코의 영웅이 된다.




























틴성당.

얀 후스를 따르는 자들의 본거지였으나

그의 종교 개혁 운동이 실패로 끝난 후, 가톨릭 성당으로 바뀐다.































공사장 가림막에 그려져 있던 천문시계.







































카를로바 거리.

구시가 광장에서 카를교까지 이어지는 골목길이다.

길 옆으로 식당과 기념품점들이 줄지어 있다.

이 길을 따라 가다가 카를교 다리 바로 못 미쳐 왼쪽에 있는 환전소가 가장 좋은 값을 쳐준다.





























카를교.

블타바강을 가로질러 프라하성과 구시가지를 연결해 주는 다리로 6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다리 양쪽 난간에는 체코 성인 30명의 성상이 세워져 있고,

시간과 날씨에 따라 변하는 주변 풍경을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다리 양쪽 모두에 세워져 있는 고딕 양식의 교탑,

이것은 구시가쪽의 것이다.

원래는 망루 역할을 하다가 나중에는 통행세 징수처가 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탑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를 관광객들이 찾는다.

전망대에 오르면 카를교와 프라하성 그리고 블타바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행 마지막날 저곳에 오른다.










































































프라하가 누군가에게는 카를교, 프라하성, 맥주, 블타바강.....따위로 기억되겠지만,

나에겐 중세기 영화 세트장과 같은 이런 골목길이 가장 인상 깊다.



























































여행 계획을 세우며 맛집을 조사해 갔다.

그러나 대부분 휴지 조각이 되고 말았다.

맛집을 일부러 찾아가기보단, 볼거리를 먼저 찾아다닌 탓에,

식사 시간이 되면 지쳐 아무곳이나 찾아 들어가 식사를 했다.

첫날 저녁도 숙소 근처 바에서 스테이크와 와인으로 보냈다.

어느 식당이나 이런 조합이면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