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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여행 2일(1) 프라하 성- 캄파 섬- 존 레논 벽- 카를교


2018.5.31(목)










우리가 묵었던 숙소, hotel residence agness.

식사, 스태프들의 친절도, 숙소 내의 청결함 등 모든 것에 만족했던 곳이다.

단 위치가 조금 애매하다.

프라하의 관광지가 모두 걸어다닐 만한 곳에 있어

하루 종일 걷다 들어오려면 다소 피곤한다.

중심지에서 20여 분 걸어야 한다.


















9시 20분 흐라트차니 광장













프라하 성 정문.

숙소에서 오늘 일일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미니버스를 타고  프라하 성 앞에 있는 흐라트차니 광장까지 간다.

우리도 그 버스를 얻어 타고 이곳까지 왔다.

프라하 성은 9세기경 짓기 시작해 14세기에 지금의 모습을 갖춘 곳으로,

현재 대통령 관저 뿐만 아니라 성당과 황금소로 그리고 정원 등을 갖춘 복합 시설이다.






































성 비투스 성당.

공사 기간 600년을 거쳐 1929년에야 완성된 체코 최대의 성당으로,

프라하 성의 상징물이다.




































































얀 네포무츠키의 묘.







































성 이지르 성당.

원래는 목조건물이었으나 화재가 난  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황금소로.

길은 좁고 출입문 낮은 집들이 다닥 붙어 있는 곳.

옛날에 연금술사들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푸른색의 22번 집에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체코 태생의 작가 카프카는 아버지의 반대로 창작 활동을 할 수 없어,

낮에는 보험회사 직원으로 근무하고 밤에는 이곳에서 글을 썼다.

소외와 존재에 대한 질문, 그의 외로움이자 우리 모두의 외로움.
















11시 20분 프라하 성 동문



동문으로 빠져나오며 마지막으로 프라하 전경을 바라본다.

-저는 건축물보다 자연이 더 좋더라구요.

출국하기 전 들린 단골 치과의 간호사가 한 말이다.

나 역시 그러하다.

건축에 대해 지식과 정보를 축적할 필요가 없는 나와 아내는

지나치며 바라보는 건축물에 즐거움을 느끼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광에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카프카 성을 내려와 캄파 섬으로 가는 길,

카프카 뮤지엄을 지나친다.




































12시 20분 캄파섬



캄파섬으로 들어간다.

프라하의 베니스로 불리우는 곳, 그렇다.

섬 안에 커다란 공원도 있고 예쁜 카페들도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는 곳.

우리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존 레논 벽이다.

1980년 대 프라하 젊은이들이 공산주의 체제와 사회를 비판하면서 낙서를 남긴 곳이다.


.......

아무 국가도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렇게 상상해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아무도 죽이지 않고 죽지도 않죠.

그리고 종교도 없죠.

모든 사람이 평화 속에서 사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

.......




























































캄파섬 근처, 트립어드바이저 추천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다.

어렵게 찾아서 들어 가는 순간, 아차! 한다.

한국 손님 두 테이블만 있고 텅 비었다.

해외도 블로거에 의한 속임수 식당이 있는 모양이다.

카를교 근처 손님 많은 식당으로 변경한다.

원래 맥주를 싫어하는데, 이번 여행에선 흑맥주를 점심에 여러 번 마신다.

맛 기행을 온 것이 아니기에 불만 없이 먹고 마신다.

식당 이름과 그 맛도 기억에 남기지 않는다.




































2시 50분 카를교 구시가쪽 방향



블타바 강.

프라하 성 언덕에서 내려와 캄파 섬을 거쳐 카를교를 건넌 다음,

구시가 방향으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