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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행/대만

타이베이 여행 1일(3) 스린야시장- 라오탄톄반샤오- 화시제야시장- 한봉족도양생- 풍격양주


2017.11.25(토)








8시 20분 젠탄역



국립고궁박물원에서 젠탄역으로 오는 버스가 있다.

스린야시장은 스린역보다 젠탄역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쉽다.



































8시 30분 스린야시장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타이베이 최대의 야시장이다.

중심가 지하에 식당가가 있고, 지상엔 쇼핑점들이 즐비하다.

우선 저녁을 먹기 위해 지하로 내려간다.

















저 끝에 내가 가고자 했던 라오탄톄반샤오가 있다.


















철판요리 전문점.

대각선 방향의 르샹테반샤요는 강하게 조미료를 사용하는 반면,

이곳은 거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인이 권장하는 세트 메뉴를 선택했다.

특별하지 않은 이상 철판요리가 맛 없을 리 없다.

































































지상의 쇼핑가는 남대문상가보다 못한, 그냥 노점상가의 집합체 수준이다.

그 중에 눈이 띈 곳은 스마트 폰 악세사리 가게들.

특히 내 관심을 끈 것은 c 타입 케이블들.

인건비 탓인지 우리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우리네 가게들보다 더 다양한 케이블들이 전시되어 있어 몇 종류 구입했다.


























































10시 30분 화시제야시장



늦은 시간이지만 지하철을 이용해 룽산스역으로 이동했다.

룽산스(용산사)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이 시간 문을 닫은 상태.

이번 여행 중 반드시 가 볼 계획을 세웠지만 못 가 본 곳이 바로 룽산스.

룽산스 바로 앞에 화시제야시장이 있다.


















예전엔 제법 규모가 큰 야시장이었지만 지금은 상당히 축소된 상태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풍격양주, 오른쪽에 한봉족도양생이 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문 닫는 시간 확인, 허얼......새벽 6시란다.





























풍격양주 바로 앞 한봉족도양생으로 들어갔다.

발마사지 40분에 299타이완달러, 어깨 10분 추가하면 400이다.

7,80은 되어 보이는 노인이 배정되었다.

마사지를 하며 힘겨워한다. 그래도 다행이다.

너무 세게 하면 다리에 쥐가 나기 때문에 적당한 힘이 오히려 나한텐 고마웠다.

그래도 그렇지......노인네 힘들어 하는 숨소리에 마사지 받는 내가 미안했다.

나오면서 잔돈 100은 팁으로 드렸다.

그런대로 시원하다 생각하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해 내일 또 올까 생각했는데,

다음날 정말 엄청난 마사지 숍에 들리게 된다.



















사실 이 야시장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풍격양주 때문이다.

일본에선 면세점 주류가게를 이용했는데

타이베이에는 면세점 가격을 훨씬 능가하는 주류점이 있으니 바로 풍격양주다.

가격이 실로 엄청나다.

솔직히 가짜가 아닌가 살짝 의심도 해 보았는데,

이 가게에 대한 대만인들의 평가가 엄청나니 그 의심은 기우라 볼 수 있다.
















































필요한 술 몇 병을 구입했다.

술을 고르고 포장하는 동안 주변 술집 마담들이 연신 술을 사 간다

그러다 내가 포장하는 술을 보고 실실 농담을 건다.

피곤하다. 12시가 넘은 상태.

 택시로 숙소에 돌아온다. 타이베이 택시비는 생각보다 훨씬 저렴하다.

타이베이에서의 첫날을 무사히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