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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살아가는 이야기

서울이랜드FC VS 안산그리너스FC


2017.3.26(일)































































































작년말 이사를 했다.

이제 거주지가 잠실과 상암의 딱 중간.

잠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김병수 감독의 취임에 마음을 다시 잡아

금년도 연간 회원권을 구입했다.




세 번 치른 리그 경기 가운데 아직 승리가 없는 오늘,

홈 두 번째 경기를 보러갔는데,

나의 금년도 첫 직관이다.




이미 치른 세 경기를 중계로 보았기 때문에

팀의 변화한 모습은 대충 알고 있었다.

촘촘한 패스에 의해 경기 지배.

그러나 그것이 계속 둔탁거렸고,

나아가 승리하는데 뭔가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전반전 역시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 아기자기한 패스로 상대 골문까지 접근하였기 때문에

팽팽한 기대감 속에 관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후반전,

최치원과 김민규의 합작으로 금년 리그 첫 승을 거머쥐게 된다.




1.

확실히 예전보다 경기가 재미있다.

작년에 몇 번 따라와 계속 졸던 아내가 오늘은 시합 내내 긴장하며 관전했다.

2.

최치원이 전북에서 임대해 올 때부터 개인적으로 응원했다.

그런데 작년에 큰 부상을 당해 안타까웠었다.

그러나 오늘 가장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여 기분이 좋다.

우리팀 에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다.

3.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그 대체로 들어온 두 선수가 특별한 점이 없어 아쉽다.

그러나 아츠키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뛴다.

역시 일본산 미드필더답다.

4.

숱한 이야기를 양산하며 전설이란 수식어가 붙던 김병수 감독,

확실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팀을 변화시키고 있어

적극 지지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