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9(수)
약속한 8시 정각, 합승 택시가 숙소 앞에 섰는데, 미니 버스다.
공항으로 관광객들을 영접하러 간다는 가이드도 동승했다.
50여 분 걸려서 도착한 냥쉐 공항, 아담하고 예쁜 시골 공항이다.
한 건물 안에 대합실이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왼쪽 대합실로 들어가면서 보안 검사를 마치고 탑승을 기다린다.
비행기가 뜰 때마다 그 비행사 직원이 나와 소리 치고 작은 팻말을 들고 다닌다.
출발 30여 분 전......그런데 이상하다. 모두 떠나고 대합실에 남은 사람이 이제 서넛이다.
직원에게 물어 보니 오른쪽 대합실이란다.
헐레벌떡 나와 보안 검사 다시 받고 오른쪽으로 들어간다.
한 시간 만에 도착한 양곤 공항
오늘은 바고에 간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아웅 밍갈라 버스터미널에 가자고 했더니 8천 짯을 부른다.
택도 없는 소리.
그 가격은 시내 중심가까지 가는 가격이고 터미널은 공항 근처에 있다.
내가 화를 냈더니 5천으로 꼬리를 내린다.
비싼 가격이지만 조금은 지치고 이미 택시에 탄 상황이라 고개를 끄덕.
그런데 차가 반대 방향인 시내로 들어가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가격을 다시 8천으로 올려 요구한다.
%&R(TYIfalghw*6w9tt- 우리나라 말로 욕을 한바가지 했다.
약간 겁을 먹은 눈치, 차를 세우고 그냥 내려버렸다.
지나가는 새 택시를 탔는데 역시 5천 짯을 부른다.
공항에서 이미 시내로 조금 내려와 되돌아가는데도 말이다.
위는 밍갈라 버스터미널.
택시가 바고 가는 버스 회사 바로 앞에 섰다.
근처 식당에서 점심 해결
버스를 타고 두 시간 가니, 차장이 와서 바고에 도착했다고 알려준다.
관광객 대여섯 명이 타고 있었는데, 나만 내린다.
아마 다른 사람들은 종점인 짜익티요까지 가는 모양이다.
버스에서 내리니 오토바이 택시 기사 서넛이 착 달라붙는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을 택해 숙소인 Kanbawza Hinthar Hotel로 간다(1천 짯).
위는 그 호텔 모습으로 모두 단층 구조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상당히 깨끗하지만,
시내와 떨어져 있는 것이 단점이다.
호텔 정문과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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