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7(월)
스투파가 있는 인데인 지역으로 향한다.
이때가 오후 2시 30분, 계획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다.
어제 선셋 투어했던 곳을 지나 조금 더 가니 수상가옥촌이 나온다.
인데인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3시 50분.
이곳까지 오는데 1시간 이상이나 걸렸다.
해가 지기 전 돌아갈 것을 생각하니 발걸음이 빨라진다.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큰 마을이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노점상도 꽤 많다.
정확한 건축 연대를 알 수 없는 스투파(불탑)들이 오밀조밀하게 세워져 있다.
기원전 3세기에서 기원후 18세기까지 끊임없이 스투파들이 세워진 것으로 추측되는데,
그 숫자가 무려 1000개가 넘는다.
세월이 흐르면서 무너지고 부숴지는 스투파들이 있어,
요즈음 보수 공사를 하면서 다듬고 있다.
게다가 빈 공간에 오늘날의 스투파도 세우고 있으니,
이 구역 안에는 2000년이 넘는 손길이 함께 하고 있음이라.
석양에 물든 스투파에 욕심이 나지만 갈 길이 멀다.
아쉬운 마음으로 되돌아나온다.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느낀다.
오전에 반일 트레킹을 하며 땀을 많이 흘렸는데, 그 젖은 옷을 입고 인데인에 다녀왔다.
저녁 그리고 강바람, 몸이 으스스해진다.
호흡기관이 좋지 않아 조심했어야 했는데......
결국 이날의 무리로 인해 귀국 후에도 오랜 시간 고생하게 된다.
저녁을 먹으로 점심 때 갔었던 신요 레스토랑에 간다.
손님들이 꽉 들어차 겨우 자리 하나를 얻었다.
그리고 맛있는 저녁 식사.
저 생선은 인레 호수에서 건진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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