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화)
12시 40분 이름 모를 파야
1시 10분 Aung Myae Oo
사가잉 언덕에 오르는 길에 있는 수도원 학교(Monastic School).
상당히 규모가 크다.
나중에 안 사실- 저 끝의 신식 건물들은 한국인 후원으로 지어졌다.
교정을 지나 교실로 가려는데 한 사람이 나타났다.
교장이란다.
내가 한국인임을 알고 교무실로 들어가며 잠시 기다리란다.
그분이 들고나온 문서.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건물이 이 단체의 2만 불 후원금으로 지어진 것이란다.
쉬는 시간의 아이들, 텔레비전에 집중해 있다.
자리를 옮기려 걷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새소리가 들린다.
위를 쳐다 보아도 없고 뒤를 돌아 보아도 없다.
다시 걷는데 또 새소리.
또 없다.
또 새소리.
돌아 보다 이 소년과 마주쳤다.
이방인을 두려워하지 않고 소통하고 싶었던 이 소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1시 30분 사가잉 힐
사가잉 언덕 바로 밑에 있던 사원
사가잉 힐은 높이 240의 언덕으로 이곳에 서면,
사가잉 언덕에 조성되어 있는 수많은 불탑과 사원 뒤로 흐르는 에야와디 강을 볼 수 있다.
이 지역은 강을 끼고 있는 곡창지대였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많은 나라들이 명멸했다.
언덕 위에 있는 순우뽄야신 파야
비구니들은 분홍색 가사를 입는다
3시 50분 우베인 브리지
1850년 만달레이 남쪽 도시 아마라뿌라의 시장 우 베인은
근처의 잉와 왕궁 건설에서 남은 목재를 가지고
타웅타만 호수를 가로지르는 1.2km의 다리를 짓는다.
티크 나무로 만든 다리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다리로 알려져 있다.
해가 질 시간이 되면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넘쳐난다.
다리를 건너면 상점들이 즐비한 거리가 나오고 이 파고다가 등장한다.
다시 돌아서서 브리지를 건넌다.
서서히 해가 질 시각.
어떤 사람들은 여행기에서 대단한 정보인 것처럼
선셋 뷰 포인트가 어디인지 장황하게 쓰고 있다.
그러나 가 보면 안다.
다리 중간 지점, 큰 가게 두 개가 있고 사람들도 다 거기 몰려 있다.
배를 타고 노을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걸어서 다리 이 쪽 저 쪽 다니며 보는 것이 갑이다.
오히려 그들은 뭍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모델이 될 뿐이다.
드라이버 Kaung은 티아라의 열렬한 팬으로,
오늘 투어 내내 그들의 테이프를 틀고 다녔다.
'아시아 여행 > 미얀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얀마 여행 7일(2) 만달레이에서 핀우린으로 그리고 국립 깐도지 정원 (0) | 2015.12.31 |
---|---|
미얀마 여행 7일(1) 만달레이 힐- 산다무니 파야- 쿠토떠 파야- 아뚜마시 짜웅- 쉐난도 짜웅 (0) | 2015.12.29 |
미얀마 여행 6일(1) 마하무니 파야- 마하간다용 짜웅 (0) | 2015.12.25 |
미얀마 여행 5일 바간에서 만달레이- 숙소 Tiger One Hotel- 만달레이 왕궁 외곽 (0) | 2015.12.24 |
미얀마 여행 4일(2) 틸로민로 파야- 아난다 파야- 술라마니 구파야- 803파고다 (0) | 2015.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