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화)
Tiger one 호텔 내 식당에서의 아침, 평균 수준.
8시 투어 시작
어제 터미널에서 만났던 Kaung은 하루 택시 투어비를 3만 짯 요구했다.
그 가격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호텔 지배인에게 부탁하니 5만 짯을 부른다.
Kaung을 불러 투어에 나서니
이후 매니저와 조금은 서먹서먹한 관계가 되었다.
Kaung의 말로는 호텔 측이 커미션으로 2,30%는 먹는다고 한다.
마하무니 파야에 가는 도중 Gold Leaf 공장에 들렸다.
미얀마인들이 부처 위에 붙이는 금박종이를 만드는 일종의 대장간.
8시 20분 마하무니 파야
규모가 큰 사원은 아니지만 상당히 성스러운 곳으로 여겨지는 곳.
바로 저 불상 때문이다.
기원전 6세기 중엽,
부처를 직접 보고 저 불상을 만들었고 부처가 자신의 숨을 불어넣었다는 전설이 있다.
부처와 가장 흡사한 불상은 모두 다섯인데,
둘은 인도에 다른 둘은 천국에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이것이라 믿고 있다.
전국에서 모여든 신도들이 자꾸만 금박종이를 붙여
부처가 초기 때보다 훨씬 뚱뚱해졌는데,
그 과정이 사진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9시 27분 파토도지 파야
층계 위의 저 철문을 열고 테라스에 올라서면 아래 세상을 볼 수 있다는데,
내가 갔을 때 굳게 닫혀 있었다.
따웅타만 호수.
저 호수 한켠에 세워진 우베인 브리지가 선셋 포인트로 유명하다.
오늘 저녁에 그곳에 갈 예정이다.
9시 55분 마하간다용 짜웅
1500여 명의 승려가 수행을 하고 있는 미얀마 최대의 수도원,
마하간다용 짜웅.
10시 15분부터 시작되는 대중공양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봉사자들은 식사 준비에 바쁘고.......
10시 15분 종이 울리자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승려들이 식기를 들고 두 줄로 모여든다.
그리고 줄을 맞추어 식당으로 입장.
열 살도 채 안 된 어린 사미승부터 노승까지 모두 줄을 맞추어 입장한다고 들었지만,
내가 직접 본 풍경은 그게 아니다.
노승이나 자리가 있어 보이는 승려들은 이미 식당 근처에서 손을 씻으며 어른거리다 입장한다.
자원봉사자들도 식사
수도원 근처엔 서너 명의 성인, 대여섯 명의 아동 걸인들이 있었는데
승려들이 유난히 이 걸인에게 은혜를 베풀었다.
10시 55분 이름 모를 파야
이 파야엔 짝퉁들이 있었으니,
이것은 양곤의 차욱타지 파야 와불 모조품이요,
이것은 짜익티요의 골든 록(Golden Rock)을 흉내 낸 것이다.
잉와 브리지.
이 근처에 고대 도시 잉와가 있는데,
바간에 다녀온 사람은 가 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있어,
일정에서 뺀다.
11시 50분 점심
미얀마 정식을 먹고 싶다 하니 이 친구가 데려간 곳은 완전히 시골 구석집.
2천 짯에 그런대로 맛은 있었지만,
위생 환경이 찜찜했다.
여기 드라이버들은 식당 소개를 아주 순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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