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4(목)
[오늘의 일정]
1.오전에 왓 쑤언덕에 간다.
2.흐언펜에서 점심을 먹은 다음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며 수코타이 숙소 예약을 한다.
저녁은 굿 뷰에서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나이트 바자에 들른다.
11시 50분 흐언펜
왓 쑤언덕을 둘러본 다음
가이드 북에서 추천한 맛집 흐언펜을 걸어서 찾아간다.
구시가지 한복판에 있어 찾기가 수월한 편이다.
겉에서 보기엔 작았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상당히 넓고,
잘 정돈되어 있다.
게다가 현지인과 관광객이 두루 섞여 상당히 많은 손님들이 있었고,
직원들도 훈련이 잘 되어 있었다.
치앙마이 로컬 음식인 '카우 쏘이' '남프릭 엉' '깽항레' '싸이 아우어'를 모두 주문해 먹었는데,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250바트).
더위를 피해 숙소로 돌아와 빨래를 하고, 내일 수코타이에서 머물 숙소 예약을 한다.
Ruen Narisra Resort.
그런데 그만 실수를 해 방 2개을 예약한다.
하나를 취소하려니 위약금이 명시되어 있다(대부분 그렇지 않은데 아마 하루 전 예약이라 그랬던 모양이다).
잠시 고민하다 부킹 닷컴 본사로 전화해 사정을 말하니,
담당 직원이 리조트에 걸어보고선 문제 없다고 한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질 않아 그 리조트로 직접 전화를 했는데 주인이 영어를 잘 못한다.
아래로 내려가 주인에게 말하니,
그들끼리 태국어로 통화하고 오케이 사인을 준다.
어제까지 서양 젊은이들이 일층에 머물면서 수영장 차지를 했는데
오늘은 비어서 내 독차지가 된다.
저녁 식사는 뚝뚝을 타고 나와랏 다리 건너편으로 간 다음,
삥강을 따라 잠시 걷다가 굿 뷰에서 먹기로 한다.
왼쪽이 굿 뷰 입구
바로 옆에 있는 리버사이드 바와 굿 뷰를 저울질했는데,
전자는 너무 고급이라 후자를 택한다.
굿 뷰로 들어가 강 옆의 좌석을 배정 받았다.
강과 노을을 바라보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모기와의 전쟁을 치루어야 했고,
불빛이 약해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상당히 기대하고 갔는데 그만큼 싫망이 컸다.
물론 실내에도 좌석이 있지만
우리는 이 식당 이름에서 나오는 그것을 원했기 때문에 실외를 고집했다.
식사 후 나와랏 다리를 건너며 뒤돌아 본 삥강 야경.
굿 뷰 식당은 오른쪽 중간에 위치해 있다.
나이트 바자.
치앙라이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화려했다.
나이트 바자에서 뚝뚝을 타고 빠뚜 치앙마이로 돌아왔다.
내일 국왕 생일을 맞아 전야제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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