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6.7(목)
젤베 야외 박물관을 나와 위르귑 방향으로 향했다.
관광지가 연결된 도로이지만 이상하게도 한산한 모습.
도대체 이 나라의 관광자원은 그 끝이 어디인가.
뭐 이런 풍경은 그냥 길에 널려 있다.
렌터 카를 몰고 가다 도로 아무 곳에나 차를 세우고 걸어가면 바로 그곳이 관광지.
여기도 그냥 서 있다.
오후 12시 35분, 데브렌트 도착
다시 기이한 바위들이 모여 있는 곳에 도착했다. 이름하여 데브렌트.
'상상력의 계곡'이란 뜻이다.
보는 사람의 상상에 따라 오묘한 바위의 형상들이 다르게 정의될 수 있다는 의미.
어떤 것은 버섯 모양을, 어떤 것은 돼지 다리 모양을, 어떤 것은 투구 모양을,
어떤 것은 여자의 가슴 모양을.......
뭐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바위는 낙타바위.
맨 왼쪽에 있다.
그러나 이 바위들 가운데를 걸어들어가 여기저기 구경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모두들 멀찌감치 떨어져서 기념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한다.
참을 수 없이 더운데다가 기이하긴 하지만 복사판 같은 바위들을 너무 많이 보아
이제는 조금 흥미를 잃은 시점이다.
데브렌트 계곡은 차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걸쳐 있다.
예전엔 한곳이었는데, 그 가운데로 길을 냈겠지.
오후 12시 50분, 데브렌트 출발
데브렌트 구경을 끝내고 출발하려던 때, 나홀로 배낭여행을 온 군의관 한 사람을 만나 사진을 부탁했다.
이 친구와는 이후 여러 번 만나고, 식사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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