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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산행 캠핑 장비

엠에스 알의 드롬라이트와 플래티퍼스의 플래티 물통

 

 

 

비박산행시 물은 필수적인 준비물이고,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수낭(물통) 역시 필수품이다. 현재 갖고 있는

장비는 msr의 드롬 라이트 4리터와 플래티퍼스 2리터 수통이다.

 

 

 

 

 

 

 

 

먼저 구입한 드롬 라이트 4리터.

이 제품보다 사실 더 유명한 것은 같은 회사의 제품인 검정색의 드로머더리다.

한눈에 보기에도 드로머더리가 튼튼해 보인다.

그러나 무게를 고려해 이 제품을 선택했는데, 같은 용량일 경우 약 30% 정도 가볍다.

원래 장착된 캡 대신 물 사용을 쉽게 해 주는 스피고 캡을 끼운 상태다.

처음 구매했을 때 드로머더리보다 상당히 약해 보여 걱정했으나,

실제 사용해 보니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나홀로 비박 산행을 할 시, 날진 수통에 1리터 그리고 이 수낭에 2리터 정도를 준비해야 했다.

그런데 이 드롬 라이트에 2리터(즉 이 수낭의 반 정도 채운 양)의 물을 넣고 산행시,

출렁거리는 느낌이 자꾸 신경에 거슬렸다.

만일 처음부터 2리터 수낭을 샀더라면 아래 수낭을 사지 않았었을 수도 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날진 수통의 물 포함해서 3리터면 1일 비박산행에 문제가 없다.

여럿이 비박산행을 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물은 각자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수낭 2리터면 충분하다.

캠핑이라면 모를까.

 

 

아예 2리터 생수를 사 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아예 생수통을 닮은 수낭을 샀다.

 

 

 

 

 

 

 

제품 포장지엔 플래티의 플래티퍼스 보틀이라고 쓰여 있는데,

쇼핑 몰엔 플래티퍼스의 플래티 보틀이란 제품으로 나와 있다.

 

 

 

 

 

 

 

 

무게는 40g 엄청 가볍다. 게다가 투명하다. 그리고 1리터, 2리터 눈금선이 있다.

눈금선을 넘으면 2.5리터 정도까지 넣을 수 있다.

제품 설명에 얼릴 수도 있고, 뜨거운 물을 넣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러기에는 좀 약해 보인다.

실제 테스트해 보기도 그렇고.......

그러나 나홀로 비박시 사용하기에는 딱 알맞은 용량이고, 패킹도 수월하다.

 

 

 

 

 

 

 

드롬라이트의 스피고 캡처럼 사용하기 편리한 푸쉬 풀 캡이 있다.

물을 사용할 때는 잡아당겨 사용하고, 닫아 둘 때는 밀면 된다.

물이 나오는 줄기는 우리 생수통의 1/5 수준 정도다.

물 사용량 조절이 훨씬 수월하다.

드롬라이트도 그렇지만 이런 캡은 본래 끼워서 나왔으면  좋겠건만.

 

 

 

 

 

 

 

 

풀 푸쉬 캡을 끼우고 물을 넣은 상태다.

그런데 이 수낭도 실제 사용해 보니, 골칫거리가 있다.

배낭에 패킹을 할 때 옆으로 놓으면 그레고리배낭 길이보다 길다.

따라서 세워야 하는데 디 팩이나 텐트를 옆에 넣고 함께 세우려면 힘든 경우가 있다.

옆으로 놓자니 재질이 부드럽지 않아 꺾기가 불편하다.

이에 비해 드롬 라이트는 부드러워 쉽게 적용이 된다.

 

 

결론은 드롬 라이트 2리터다.

그것까지 또 살 수는 없고.......

다소 불편하지만 둘을 적절히 활용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