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9.1(화)
양재역 출발(6:50)_ 양구군 명품관 도착,출발(9:00-9:30)_ (민통선 고방산초소 통과)_ 두타연계곡 도착,트레킹(10:00-12:00)_ 해산령쉼터 도착, 비수구미 트레킹(13:30)_ 민박집 도착(15:30)_ 평화의 댐(17:00)
오래 전 가입하고 전혀 활동을 하지 않았던 등산동호회에서 연락이 왔다. 화천 비수구미마을에 간단다. 군말않고 따라나섰다.
양구군청에서 허가를 받고, 그 옆 현대아산의 PLZ(peace & life zone 평화생명지대) 관광안내소에서 안내원을 태운 후, 민간인 출입통제선을 넘어 두타연계곡 자연생태탐방로 출발점에 섰다.
[참고]
1.탐방신청: 강원도 양구군청 경제관광과
2.2일 이전 신청. 개인 신청 불가. 4인 이상
3.당일 양구군 명품관에 9:00까지 집결. 탐방비 납부(대인 2천원 소인 1천원). 9:30 명품관 출발
4.월요일은 탐방할 수 없음
자연생태탐방로 출발점. 여기서 오른쪽으로 돌아 두타교를 건넌 다음, 내의 한가운데에 있는 징검다리를 건너 왼쪽의 전망대를 거쳐 이 지점으로 돌아오는 것이 정상적인 코스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징검다리가 망가져 그 지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전망대를 구경했다. 걷기만 한다면 채 한 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다.
출발지점 왼쪽에 있는 비포장도로. 이 길로 금강산에 갈 수 있다. 채 30km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착잡하다.
수입천. 금강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다. 같은 물이지만 느낌이 새롭다.
두타연. 1000년 전 이 근처에 '두타사'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한다.
산책로 양쪽으로 지뢰밭이 있다. 가슴이 미어진다. 분단의 아픔도 큰데, 간혹 통일의 당위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더욱 슬퍼진다.
두타교. 출렁다리다.
강 가운데 돌로 만든 징검다리가 보인다. 중간중간 돌이 장맛비에 쓸려 내려갔다. 원칙적으로 이 내에서는 물놀이가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잠시 발을 물에 적실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 큰 돌들이 쓸려 내려가 건너기에 벅찼다.
두타연
두타연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줄기 모양이 한반도 모양을 닮았다. 금강산에서 흘러 내린 물이다.
안내를 맡은 사람의 억양이 좀 이상하다 싶었다. 알고 보니 6년 전 양구로 시집 온 일본인 여성 후지꼬다. 오가는 길에 우리 뽕짝을 맛깔스럽게 불렀다.
제주올레처럼 놀멍쉬멍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서의 출발도 12시로 통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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