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2(일)
경복궁 1번출구(2:10)_ 사직공원_ 인왕스카이웨이_ 자하문(13:06)_ 백사실계곡(15:48-16:25)_ 세검정(16:50)_ 석파랑(16:55)_ (택시)_ 광화문광장(17:13)
대구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는 집사람 친구가 올라왔다. 안양에 있는 또다른 집사람 친구 교사 부부와 함께 소풍을 가는 마음으로 백사실계곡을 걸어 광화문광장까지 갔다.
경복궁 역에서 만나 사직공원을 거쳐 인왕스카이웨이로 나왔다.
창의문. 별칭인 자하문으로 더 알려진 곳. 북악산 산행을 시작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오른쪽은 북악스카이웨이고 왼쪽이 백사실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길로 간다.
백사길계곡 가는 길에 있는 식당 art for life. 늘 느끼는 것이지만 참 멋스럽다.
예전엔 대문 앞에만 빠끔히 구경을 했는데, 오늘은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다.
레스토랑을 지나 가는 길에 보이는 북악산
카페 산모퉁이
인왕산
산모퉁이를 지나 조금 더 걸으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걸으면 짧게 백사실로 들어간다. 우리는 오른쪽 길을 택해 오르다가 군 부대 초소를 끼고 돌았다. 조금 더 길게 백사실계곡을 걷는 코스다.
적당한 곳에 앉아 발을 담그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이 맑은 곳이다. 그러나 오늘 확인한 것처럼 점점 일반인들에게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곧 오염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절을 지나 두 갈래길에서 왼쪽길을 택해 걸었다.
절에서 내려와 큰 길에서 다리를 건넌 다음, 왼쪽으로 꺾어지면 세검정
세검정 로타리 한켠에 있는 대원군의 별장 석파랑, 지금은 음식점이다.
석파랑 안 마당
원래는 걸어서 광화문까기 가려 했으나, 일행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 택시를 이용해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
해치
광화문 광장이 새롭게 단장을 해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왔다. 각종 꽃으로 치장이 된 광화문 광장은 박제화된 아름다움으로 아쉬움을 남긴다. 외국에 나갔을 때 가장 즐거운 마음으로 찾는 곳이 바로 광장이다. 나와 다른 문화로 무장한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다이나믹한 모습으로 신선한 영감을 주는 곳이 바로 광장이다. 박제화된 꽃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광장의 모습이 그립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광화문 근처, 멋진 라이브 카페가 있는데...... 아쉽다. 일요일인지 문을 닫았다. 오늘 안내를 했지만 서운하게도 방점을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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