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2007.10.20(토)
*산행코스* 원터마을 버스 정거장(4:10)_ 갈림길(4:20)_ 청계산 원터골 생태 경관 보전지역(4:45)_ 안부(5:06)_ 매바위(5:20)_ 매봉(5:25)_ 청계골 원터골 갈림길(5:44)_ 원터골 옥녀봉 갈림길(5:58)_ 원터골 버스 정거장(6:35)
*산행시간* 2시간 25분
설악산에 가려던 계획이 끝내 깨졌다.이런저런 이유로 망설이는 사이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오후 늦게 양재역에서 청계산행 버스를 탄 후 청계산 입구 정거장에서 내렸다.원터마을이다.여기서 산행로 입구로 간 다음, 첫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졌다.직진을 해도 정상인 매봉에 이른다.꺾어지는 지점 팻말에 '매봉 7분'이라고 적혀 있으나 사실은 '0'자 하나가 떨어졌다.마치 시골길같은 산행로를 잠시 걷다가 계단길로 오른다.
생태 보전지역을 지난 다음 조그만 쉼터를 만나고, 거기에 갈래길이 있다.왼쪽은 계단이 없는 길이고 오른쪽은 있다.오른쪽을 택했다.535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이 계단 끝이 안부다.초입 갈림길에서 직진해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과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여기서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튼다.
'돌문바위'를 지난 다음 '매바위'가 앞에 나타난다.예전에는 이 바위 위로 오르는 사람들보다 이 바위 오른쪽으로 난 우회길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늘 보니 이 바위 위로 오르는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오르기에 어렵지 않고 그 길이도 얼마 되지 않는데 바위에 계단을 만들어 놓다니.......좀 아쉽다.경관이 많이 훼손된 듯 싶다.사람들이 흔히 정상으로 여기는 '매봉'보다 이 곳의 전망이 더 뛰어나다.
성남지역......벌써 붉은 기운이 감돈다.
청계산의 실질적인 정상인 만경대.군 초소가 있다.
강남지역.오른쪽이 구룡산이고 왼쪽이 우면산.그리고 앞에 보이는 것이 매바위로 오르는 계단.
매바위에서 매봉까지 거리는 상당히 짧다.그리고 거의 같은 높이다.매봉에 오르니 서너 명만 있다.매바위에서는 동서남북 모든 방면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는 주로 서쪽과 북쪽 방면만 보인다.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산이 북한산
당겨 보았다
도시 건물들 속 외로이 서 있는 산이 우면산
서북쪽.왼쪽으로는 서해가 앞 끝에는 자유로가 있을 것이다.
날씨가 무척 춥다.게다가 바람이 분다.서둘러 내려왔다.내려올 때는 왔던 길로 가지 않고 그냥 앞으로 계속 내려갔다.돌문바위 뒤 친구들과 늘 들리는 아지트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나무 뒤로 반달이 보였다.
다시 하산을 한다.옥녀봉과 원터골 갈림길에서 잠시 주춤했다.옥녀봉을 넘어 갈 것인가.그냥 내려가기로 했다.오른쪽으로 꺾어져 하산을 했다.종착지는 출발점.출발했을 때보다 훨씬 더 추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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