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7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해도 여행 3일(3) 삿포로 2018.2.25(일) 오타루에서 건너와 처음 들린 홋카이도 옛 청사. 1888년 당시 유행하던 네오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건물로, 철거, 대화재 등 몇 번의 변신을 하다가 1968년 본래의 모습을 찾았다. 개척 시대의 홋카이도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다누키코지. 동서로 약 1km에 걸쳐 형성된 쇼핑 거리다. 저녁 먹을 시간까지 약 한 시간 정도 자유 시간을 주었다. 발길 닿는 대로 걷다가 도착한 거리다. 이 거리에 돈키호테도 있는데 이제는 별로 흥미가 당기지 않는다. 저녁을 먹은 게 뷔페 식당. 삿포로에는 홋카이도에서 잡히는 게의 양이 많아 이런 무제한 게 뷔페 식당이 여럿 있다. 1시간 30분 동안 마음대로 집어다 먹을 수 있다. 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쉽게도 게는 맛이 없다! 한 번 찐 것을 굽.. 북해도 여행 3일(2) 오타루 2018.2.25(일) 도야에서 오타루로 가는 길 도중에 아주 작은 휴게소에 들린다.화장실도 남녀공용 하나. 줄이 길다.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돌아보니 쌓인 눈이 엄청나다.이번 여행 중 가장 높게 쌓인 눈을 본다.어설픈 곳 찾아다니느니 이런 길 걸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3시 20분 오타루 청어잡이로 근근히 살아가던 작은 어촌 오타루는 1872년 부두가 들어서면서 삿포로 외항으로 급성장하다가, 이후 쇠퇴의 길을 걷는데, 번성하던 시절 지어놓았던 근대 건축물과 운하를 잘 보존하여 근래 들어 관광지로 다시 발돋음한다. 전설의 영화 '러브레터'의 멋진 장면 하나를 장식했던 도시. 오타루 운하. 오타루 부두에 정박한 화물선에서 물건을 내려 오른쪽에 보이는 창고로 운반하기 위해 만든 운하다. 해가 지면 왼.. 북해도 여행 3일(1) 도야호- 쇼와신잔 2018.2.25(일) 숙소에서 내다본 설경, 그래서 뷰 호텔이었구나...... 9시 30분 도야호전망대 도야호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10시 5분 도야호 도야호는 11만 년 전 화산 분화로 형성된 칼데라 호수로 일본 100경 중 하나다. 2008년 세계 주요국 정상회담이 개최된 곳으로도 유명. 우리는 선착장에서 40여 분 돌고 원점회귀하는 유람선을 탄다. 아름답기는 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못하다. 11시 5분 쇼와신잔 어쩌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다.맞은편에 있는 우스잔의 화산 활동으로1943년 12월 28일부터 2년간 생성된 407 높이의 활화산이다.우스잔 화산 시 주변 땅들이 50미터 정도 융기되었는데,이곳은 계속 솟아올라 이처럼 산이 되었다. 지열에 따른 연기가 산허리를 .. 북해도 여행 2일(2) 사계채언덕- 닌구루 테라스- 죠잔케이 뷰 호텔 2018.2.24(토) 11시 50분 시키사이노오카(사계채언덕) 여름에 오면 각양각색의 꽃들이 수를 놓는다는 사계채언덕.꽃길을 걷는 대신 튜브눈썰매를 즐긴다. 옥수수는 마치 설탕을 뿌린 것처럼 달았다. 음식은 대체로 만족. 1시 50분 닌구르테라스 숲 속에 있는 15채의 통나무집 쇼핑몰이다.디자이너들의 소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는데,들어가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숲길만 걷는다. 6시 죠잔케이 뷰 호텔 이제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 근교까지 접근한다.삿포로에서 한 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죠잔케이는거대한 온천마을로 그 중심에 뷰 호텔이 있다. 규모가 어마어마한 호텔로 식당은 거의 1000여 명을 수용하는 듯하다.마치 독일 맥주 페스티벌과 같은 그림을 연출한다.음식 종류는 어제보다 다양한데 맛은 못하다.온.. 북해도 여행 2일(1) 은하폭포- 비에이- 흰수염폭포 2018.2.24(토) 호텔 문을 나서니 어제 보지 못했던 설경이 펼쳐진다.대단하다.어제 저녁엔 느끼지 못했지만,우리는 다이세츠산 그 품안에서 하룻밤을 잤다.한 가지 신기한 사실은 눈길이 그리 미끄럽지 않다는 것.북해도 눈은 우리나라 눈과는 달리 물을 머금지 않고 있어 푸석하다. 8시 15분 은하폭포 숙소에서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에 있다.근처에 유성폭포도 있다는 가이드 설명이 있었지만 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기온이 금강하하고 바람이 몹시 불어 체감온도가 무척 내려간다.폭포 하나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10시 10분 켄과 메리의 나무 원래 농장 경계선 표시를 위해 세워진 포플라인데 닛산 자동차 CF 광고로 유명해진 나무다. 켄과 메리는 그 CF에 등장 인물들 이름. 이 지역엔 우리들에게 사진으로 잘 .. 북해도 여행 1일 치토세국제공항- 노잔호스파크- 소운쿄 다이세츠호텔 2018.2.23(금) 가족 셋이서 3박4일 일정으로 홋카이도 여행을 떠난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홋카이도의 겨울 특성 때문에 이번 여행은 패키지로 떠난다. 10시 5분에 출발하기로 되어 있던 비행기는 거의 1시간 30분이나 지나 이륙한다. 이륙 공항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첨단 시설로 무장했다고 선전하지만 디테일한 면에서 부족한 점들이 하나둘 아니다. 짐 검사를 할 때 대기자 딱 한 명만 짐을 풀고 대기할 수 있어, 검색대를 통과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2시간 넘게 비행해 도착한 치토세공항. 설국답게 공항에서도 많은 눈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만족 못하지. 공항에서 바로 대절 버스를 탄다. 패키지의 장점. 달리는 버스에서 내다보니 아베의 낯짝이 맨 왼쪽에 보인다. 숙소.. 교토 여행 4일(1) 긴카쿠지(은각사)- 테츠가쿠노미치(철학자의 길) 2017.6.26(월)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출국은 일찍, 귀국은 늦게 하는 비행기표를 갖고 있다. 오늘 출발 시각은 6시 15분. 몇 곳을 더 둘러보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첫 방문지는 긴카쿠지(은각사). 교토역 라커룸에 짐을 보관하고 시버스를 이용해 접근한다. 관광지 이곳저곳을 들려 다다른 .. 교토 여행 3일(2) 후시미 이나리 신사- 산주산겐도 2017.6.25(일) 여행은 계속된다. 후시미모모야마역에서 탑승, 후시미이나리역에서 하차한다. 서민적인 꼬치구이집들의 도열을 받으며 입장하게 되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 술과 곡식의 신인 이나리신을 모시는 신사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4만여 개 이나리 신사의 총본산이다. 8세기 초 .. 이전 1 2 3 4 5 6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