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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북해도

북해도 여행 1일 치토세국제공항- 노잔호스파크- 소운쿄 다이세츠호텔

 

2018.2.23(금)

 

 

 

 

 

 

 

 

 

 

 

 

 

 

 

 

 

 

 

 

 

가족 셋이서 3박4일 일정으로 홋카이도 여행을 떠난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홋카이도의 겨울 특성 때문에 이번 여행은 패키지로 떠난다.

10시 5분에 출발하기로 되어 있던 비행기는 거의 1시간 30분이나 지나 이륙한다.

이륙 공항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첨단 시설로 무장했다고 선전하지만 디테일한 면에서 부족한 점들이 하나둘 아니다.

짐 검사를 할 때 대기자 딱 한 명만 짐을 풀고 대기할 수 있어,

검색대를 통과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2시간 넘게 비행해 도착한 치토세공항.

설국답게 공항에서도 많은 눈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만족 못하지.

공항에서 바로 대절 버스를 탄다. 패키지의 장점.

 

 

 

 

 

 

 

 

 

 

 

 

 

 

 

 

 

 

 

 

 

달리는 버스에서 내다보니 아베의 낯짝이 맨 왼쪽에 보인다.

 

 

 

 

 

 

 

 

 

 

 

 

 

 

 

 

 

 

 

 

 

 

 

 

 

 

 

 

 

숙소로 가는 길에 들린 노잔호스파크.

말 사육장이 있고 승마 체럼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겨울이라 동계스포츠로 대치하는데, 네 개의 체험 코스 중 하나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아내와 딸은 스노우 오토바이가 이끄는 튜브썰매를 탄다. 딱 5분여.

난 그냥 포기하고 사진사로 봉사한다.

그런데 왜 이곳에 왔는지 모르겠다.

경치 좋은 곳에 풀어놓고 구경이나 하라고 하지......

여행사에서 들리는 곳 숫자를 늘려 관광객을 유혹?

 

 

 

 

 

 

 

 

 

 

 

 

 

 

 

 

 

 

 

 

 

 

 

 

 

 

 

 

 

 

 

 

 

비행기가 늦어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7시경이다.다이세츠산 품 안에 있는 동명의 호텔, 그 산 속에 산다는 곰이 인사를 한다.밤이 어두워 산의 위용은 느끼지 못한다.

 

 

 

 

 

 

 

 

 

 

 

 

 

 

 

 

 

 

 

 

 

 

 

 

 

 

 

 

 

 

 

 

 

 

 

 

 

 

 

 

 

 

 

지은 지 오래 된 호텔이라 조금 낡은 느낌은 있지만 상당히 넓고 정갈하다.

침대방 하나에 다다미방 하나 그리고 거실이 있다.

 

 

 

 

 

 

 

 

 

 

 

 

 

 

 

 

 

 

 

 

 

 

 

 

 

 

 

 

 

 

식사는 호텔의 뷔페식.

모든 음식이 중간 이상은 된다.

특히 스테이크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잠시 쉬다가 호텔 내에 있는 온천장으로 향한다.

세 개의 온천장 가운데 가장 높은 곳으로 갔는데, 어두워 밖을 볼 수 없다.

온천수의 강렬함이 없다.

아마 원천수에 물을 섞은 듯하다.

목욕을 끝내고 호텔 내 매점으로 향한다.

호텔이 워낙 외진 곳에 있어 물건값이 다소 비싸다.

면세점 표시가 있지만 그 혜택을 볼 만큼 살 물건이 없다.

 

 

 

 

 

 

 

 

 

 

 

 

 

 

 

 

 

 

 

 

 

 

 

 

 

 

 

 

 

 

 

 

구내 매점에서 사 온 사케를 먹으며 온 가족이 둘러앉아 컬링 경기를 본다.

일본에서 보는 동계올림픽 컬링 준결승 한일전, 기분이 묘하다.

이 드라마틱한 경기를 기억에 남을 곳에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