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07.2.4(일)
* 산행 코스 * 대교아파트 근처 산행들머리 (11:05)_ 능선 (11:35)_ 점심 (12:00_ 1:00)_ 상투봉 (1:44)_ 상봉 (2:07)_ 양주시청 (3:07)
* 산행 시간 * 4시간 2분
* 불곡산 가는 길 * 가능역 (구 의정부북부역) 2번 출구로 나온 다음, 차도를 건너가 32번 버스를 탄다.버스에는 '불곡산' 팻말이 있다.버스 정거장에서 15분 정도면 산행들머리인 대교아파트 근처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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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소백산 산행으로 몸이 무거웠지만 약속했던 산행이라 집을 나섰다.도봉산역에서 일행들을 만나 산행을 함께 했다.화창한 날씨에 기온도 꽤나 높았다.불곡산같은 바위산을 오르는데 아주 적합한 날씨였다.
산행을 시작하는 곳에서 멀리 불곡산의 암봉들이 보였다.몇 년 전 저 바위지대에서 하마터면 대형 사고를 당할 뻔한 적이 있었다.첫 목적지인 능선까지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다.
능선에 도착했다.일행들이 아직 오지 않고 있다.나는 능선에서 왼쪽 조그마한 봉우리로 올라갔다.앞으로 내가 가야할 암봉이 보였다.
[멀리 도봉산이 보인다]
일행들이 오는 소리에 언덕에서 내려와 합류했다.첫 번째 관문인 암봉이 길을 가로막는다.30여 미터를 로프에 의지해 오르는 70도 가까운 절벽이다.문제가 생겼다.오르는 사람들이 많아 기다리면 시간이 꽤나 지체될 것 같다.하는 수 없이 오른쪽으로 난 우회로를 택했다.그 결과 불곡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임꺽정보을 그냥 지나치게 되었다.
[우회하지 않았다면 저 암릉을 넘어왔어야 했다]
임꺽정봉을 지난 다음 봉우리에서 그냥 가지 않고 잠시 오른쪽으로 꺾어졌다.괭장히 경치가 아름답다.이 곳에서 조망을 하며 점심을 먹었다.아쩌면 임꺽정과 그의 부하들도 이 자리에서 음식을 먹었을지도 모른다.
점심을 해결한 후 다시 올라 가던 길을 계속 간다.불곡산 산행은 2/3 이상이 암릉을 오르내리는 것이다.바위들이 우둘투둘하기 때문에 미끄러질 염려가 거의 없다.게다가 로프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우회하는 길도 잘 준비되어 있다.
[산행 내내 앞으로도 뒤로도 바위능선의 경관이 따라다녔다]
[정상인 상봉에서 찍은 사진.일단 상보을 지나면 지금까지의 산행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길이 펼쳐진다.편안한 워킹 길이다]
[불곡산 산행은 일단 들머리로 들어가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외길인데다 산행로 안내 표지도 잘 정비되어 있다]
[능선 끝에 이르면 양주시청이 보인다.여기서 왼쪽으로 꺾어지면 시청 주차장 방면으로 하산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오른쪽으로 난 샛길을 따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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