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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술

244 달모어 18년

 

오랜만에 처남 동서와 함께 술을 한 잔 마신다.

달모아 18년.

음식은 회와 탕수육 그리고 양장피.

 

보통 면세점에서 20내지 40퍼센트까지 깎아주면서 물건을 팔고 있는데,

달모아는 가격 그대로 또는 5퍼센트 정도 깎아서 팔고 있다.

말 그대로 강자 중에 강자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서 나온 싱글 몰트.

 

미국산 버번 오크통에서 14년 숙성후 30년 된 마투살렘 올로로쏘 쉐리 캐스크로 옮긴 다음

4년간 피니쉬를 거치고 탄생하는 위스키다.

쉐리에서 느껴지는 과일과 건포도 향이 특징이다.

메이플 시럽과 같이 짙고 아름다운 색상의 위스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언더락으로 먹는 친구도 있었지만

옆에 술 잔을 놓고 마시면서 기분 좋게 술 한 잔에 넉다운이 된다.

물론 이날 블루 라벨도 함께 먹어 보았는데,

그 맛의 차이는 극명했다.

라벨은 목넘기를 위해 인상을 썼지만 이 녀석은 아주 순탄하게 넘어간다는 사실.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