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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아프리카 여행 5일 응고롱고로 분화구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 아루샤 이동- Arusha Serena Hotel

오늘은 오전에 응고롱고로 분화구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를 하고,

아루샤로 이동한 다음 호텔에 묵게 된다.

 

 

 

며칠 전부터 가이드가 힘을 주어 말했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보기 힘든 장면을 볼 수 있다고.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가운데 본 응고롱고로 분화구 일출 모습.

좀 시원잖다.

 

 

 

 

일출이 끝나고 나서도 별로 시원치 못한 하늘.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니 괜찮아진 하늘. 오늘도 출발이다.

 

 

 

 

응고롱고로 분화구 입구

 

 

 

 

 

 

 

응고롱고로 분화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저 멀리 보이는 외로운 한 마리.

코뿔소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본 코뿔소.

동물계의 전차로 불리우는 생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에서 서식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그늘에서 쉬고 밤에 주로 활동한다.

이런 이른 아침에 움직이는 코뿔소.

덩치가 큰 초식동물이라 온순하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그냥 놔두었을 때 뿐이다.

당연히 건드리면 그 화가 머리까지 치올라 눈에 뵈는 것이 없을 정도다.

코뿔소의 뿔로 들이받는 힘은 트럭 한 대를 전복시킬 수 있으며

달리는 속도도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코뿔소가 전심을 담지 않은 위협이나 몸짓만으로도

인간은 최소 중상이나 사망에 이르게한다.

오늘날 지구상에 남아 있는 코뿔소는 700마리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원래 아프리카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지구 여러 곳에 살고 있다.

그래도 700마리. 멸종위기에 따른 보호운동이 필요한 동물이다.

 

 

 

 

아침에 그렇게 비가 내리더니 이제는 하늘이 맑다.

 

 

 

 

홍학. 플라밍고.

목이 길고 주둥이는 중간쯤에서 급히 아래쪽으로 구부러졌고 발에 물갈퀴가 있다.

물 속을 긴 다리로 오가며 개구리 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자연 상태에서 수명은 보통 15-20년이고 사육 상태에서는 더 오래 산다.

전 세계 많은 곳에 분포하며 일생 동안 호수 습지 바닷가에서 산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본 얼룩말

 

 

 

타조

 

 

 

 

미안 너는 누구니?

 

 

 

 

코끼리.

지상에서 가장 큰 육상 동물.

기본적으로 가족 단위의 무리 생활을 한다.

철저히 암컷과 미성숙한 수컷 위주로 무리가 구성되며, 우두머리는 나이가 가장 많은 암컷이 맡는다.

또한 새끼들 중 장성해서 무리에 남아있을 수 있는 것 역시 암컷뿐인 모계사회를 이룬다,

수컷은 장성하는 즉시 자신이 속한 무리에서 독립해 평생을 홀로 살아간다.

수컷 코끼리가 다른 코끼리를 만나는 것은 같은 처지의 다른 수컷 코끼리를 접촉하거나,

아니면 짝짓기 목적으로 암컷 코끼리를 만날 때분이다.

수명도 길어 60-80년은 기본이고 100세를 넘긴 코끼리도 있다.

 

 

 

 

누.

얼룩말과 함께 습기가 있는 초원에 살며 풀을 찾아 이동한다.

새로운 풀을 찾아 16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며,

이동할 때는 수만 마리가 큰 무리를 짓는다.

수명은 보통 30년 정도.

사자 악어 등의 맹수에게 사냥당하는 모습이 종종 나오지만 ,

사실 영양 중에서 성질이 거칠고 힘이 센 동물 중 하나다.

날카로운 뿔로 들이 받거나 뒷발차기에 맞기라도 하면 

사자조차 뼈가 부러지고 장기가 파열되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노려본다 사자.

 

 

 

 

 

 

 

 

또 너는 누구니

 

 

 

 

즐거웠던 응고롱고로 분화구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를 마치고,

탄자니아에서 케냐의 아루샤로 이동한다.

중간에 들린 매점.

 

 

 

 

겉으로 보기엔 탄자니아보다 케냐의 생활이 더 형편없어 보이기는 하는데.

도로 사정이 그렇다는 이야기.

케냐로 돌아와 아루샤로 가며 찍은 몇 장의 사진.

어쩌면 내가 돌아다니며 찍고 싶은 사진들이 이런 것들일 수 있다.

실제 사는 사람들의 모습.

아아 내 나이. 4.50대에 동남아 돌아다니며 찍었던 사진들은 모두 이랬는데.

 

 

 

 

 

 

 

 

가이드가 저쪽 한 켠에 호수가 있단다.

가보려 했는데 원숭이들이 떼를 지어 위협하고 있다.

동석한 사람들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가다 그냥 포기하고 되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