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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스위스

스위스 5일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 로텐보텐- 마터(테)호른

2024.10.2(수)

 

 

 

오늘은 마터호른에 오르는 날이다. 일명 마테호른. 4478m.

우리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일단 마테호른이 보이는 지역으로 갔다.

꿈 같다. 아주 훌륭하게 보이고 있다.

잠시 후 그곳으로 떠나기로.

 

 

 

 

 

 

동네로 내려오며 바라본 체르마트.

기가 막힌 것은 어젯밤 눈이 와 온 세상이 눈으로 덮여 있다.

체르마트 지역도 눈으로 덮여 있다.

 

 

 

 

 

 

 

 

 

 

 

 

산악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이동하며 바라보는 마터호른의 정상은 대단하다. 볼수록 시긴한 모습.

 

 

 

 

 

 

여기는 3186미터.

마터호른은 모두 네 방향으로 경사가 이루어져 있다.

남벽과 북벽이 만나 짧은 동서 방향의 능선을 잇고 있다.

마터호른의 북벽은 아이거산, 그랑드조라스의 북벽과 함께 알프스산맥의 3대 북벽이라 불린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산.

 

 

 

 

 

 

친구들에게 의겨을 물었다. 알프스 여행이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인가.

난 우리나라 겨울철을 생각해 겨울엔 오면 좋다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니다.

어제 내린 눈 때문에 로텐보텐에서 리펠베르크역까지 움직이지 못한단다.

아아 걷고 싶지만. 

 

 

 

 

 

 

'초원의 봉우리'란 뜻을 가진 '마터호른'.

주변의 5대 호수도 눈에 보이고.

빙하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

누군가 이 산을 가리켜 파라마운트의 로고가 아닌가 생각하지만,

실제 유타 주의 벤 로몬드 산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제 이 산의 모습도 그와 비슷하니 그게 그것 아닌가.

프랑스의 몽블랑, 스위스의 융푸라우호 그리고 이 산.

이렇게 셋이 가장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산.

 

 

 

 

 

 

산에서 내려와 반 호프 거리를 다시 헤맨다.

마터호른을 볼 수 있는 어느 호텔, 에드워드 휨퍼의 모습.

1865년 마터호른을 최초로 오른 사람이고 그의 일행 중 넷 명이 하산 중 사망한다.

이 아름다운 기록들이 호텔 앞에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이번 스위스 여행 중 가장 아름다웠던 날이다.

그 기쁨은 이렇게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