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목)
빙하특급. Glacier Express.
체르마트에서 생 모리츠 간 270km를 약 8시간에 걸쳐 달리는 빙하특급.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알프스의 산들, 깊은 계곡, 희고 탁한 빙하천, 꽃이 피는 들판......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꿈이었다.
실제 눈으로 보는 모습들이 아름다운데 이 빙하특급에서 또 뭘 보겠는가.
그냥 그렇게 지나간다.
체르마트와 생 모리츠 중간 지점인 안데르마트에 도착한다.
루체른 호수가 보이는 식당에서 식사
목조열차를 타고 이동 후 caribo를 타고 다시 산에 오른다.
어어 이럴 줄 몰랐다.
물론 산에 안개가 낀 것은 알았지만 이처럼 눈이 온 산을 덮었을 것이라 생각 못했다.
고도 1898m. 한라산보다 조금 낮다(1947).
이곳에서 저 멀리 프랑스의 엘사스, 독일의 블랙포리스트까지 보인다 하나 오늘은 그냥 헛되다.
또 패러글라딩하는 사람들도 꽤나 온다는데 오늘은 무심코 그냥 지나간다.
왜 하이디의 집이지?
뭔가 궁금하지만.
내려오면서 바라본 아래 세상들
우리 여행의 마지막 지점인 인터밀란이다.
이번 여행 하면서 느낀 점, 정말 잘 꾸며진 호텔들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것은 바로 이 호텔, 빅토리아 융프라우 그랜드 호텔& 스파다.
가격을 뒤져보니 자그만치 우리나라 돈으로 80에서 100마원 정도.
아쉬운 것은 호텔 직원들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
여기가 바로 호텔 앞 마당.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여기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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