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13(토)
오늘의 굿모닝
오늘은 하와이의 동해안으로 간다.
일단 와이키키에서 래니카이 비치 방향으로.
듬성듬성 산도 보이는 것이 그런대로 좋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래니카이 필박스에 오르려 차를 대고자 했다.
그러나 이곳저곳을 헤맸지만 댈 곳이 마땅치 않다.
결국 조금 벗어난 길에 차를 세운다. 저 멀리 세번째 차량이 우리 차량이다.
사실 등산하는 사람들 옷을 보고 찾아가면 된다.
이미 우리가 갔을 때도 꽤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여기가 출발점이다.
우리는 물병 한 개를 들고 오른다.
어제 잠깐 비가 오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오르기가 힘들다.
그러나 여기를 지나면 그냥 슬슬.
멋지다.
정상 부근도 아름답지만 아래 세상도 그럴듯 하다.
왼쪽에 필박스가 보여서 저게 끝인줄 알았지만......
여긴 와이키키와 완전 다른 모습.
왼쪽에 보이는 저 지점이 끝인 줄 알았지만......
길은 아주 편하다
왼쪽의 모쿠누이 오른쪽 모쿠이키.
모자섬.
젠장 여기가 끝인 줄 알았잖아.
다시 저 위에 필박스가 다시 보인다.
걸어서 5분여. 다시 오른다.
하와이엔 모든 것이 바다인 줄 알았는데 이처럼 산도 있다.
전에 이시영 배우가 매달려 찍었던 곳.
그냥 이렇게 서 있어도 되는 곳
아래 필박스에 사람들이 듬성듬성
카이바 리지라고도 불리우는 트레킹 코스.
정상 부근에 자리 잡은 네모난 상자 모양의 건물이 포토제닉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 다시 아래로
걸어오는 자 복이 있나니
카일루아 비치로 내려가 근처 식당에 들린다.
Buzz's Original Steak House.
평점은 높지 않았지만(4.3) 우리한테는 아주 멋진 음식이 나왔다.
게다가 후식까지.
여기서 좀 문제가 생긴다. 과연 팁을 얼마나 주어야 하느냐.
최소 15%부터 시작해 25%까지 쭈욱 나열된 주문표.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 보니 요즈음 미국에서 팁인플레이션이 심하단다.
15에서 18까지 주었던 하와이 생활.
아내는 그리 높게 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그건 이제 다 옛말이다.
카일루아 해변공원
아내는 이때까지만 해도 이 사실을 몰랐다.
바닷가에 모래가 깔려 있으면 스노클링이 되지 않는 것을.
동해안에서 놀다 돌아와 월마트에서 잠시 쉬다가
어라? 우리 모습이 나와.
여기서 사진 한 장.
그리고 밖으로 나오려는데 직원들이 일일이 짐 검사를 한다.
저녁 식사.
우리는 늘 이처럼 아침과 저녁을 호텔에서 해 먹었다.
팁도 안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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