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토)
한라산에서 영실탐방로를 따라 올랐다 돈내코탐방로로 내려온 것이 언제인가.
벌써 몇 개월 째다.
그후 다리에 이상이 생겨 고생을 하다 오늘 인왕산을 오른다.
사직단 대문.
사직단의 모습.
벌써 몇 년 동안 고생을 하더니 이제야 제 모습을 갖추었다.
황학정 국궁전시관 앞에서
전시관 앞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간다.
왼쪽 길로 접어 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그냥 걷다가 왼쪽에 나타난 안내도를 보고 오른다.
안산
저 멀리 보이는 정상
서울의 내사산(인왕산 북악산 남산 낙산) 중 서쪽에 위치한 화강암의 바위산으로
기암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자연경관을 뽐낸다.
옥개석- 성곽의 최상단에 있다.
빗물이 체성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고,
유사 시 지붕돌을 밀어 성 위로 올라오는 적병을 떨어뜨리는 역할도 했다.
가운데는 청와대
앞은 기차바위능성
뒤는 북한산
오른쪽 북악산
기차바위능선으로 오르는 사람들
오늘의 날씨.
별로 좋은 날씨가 아니다.
인왕산길로 접어든다.
1968년 1.21 사태로 인왕산과 북악산에 약 30여개의 군초소 및 경계시설이 들어오고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었다.
그후 점차 그 수를 줄여오다 2018년 인왕산 전면 개방에 따라
군초소 및 경계시설 대부분을 철회하였다.
이 지역은 인왕3분초소로 병사들의 거주공간이었는데
지금은 완전 탈바꿈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바뀌었다.
북악산과 오른쪽 푸른지붕은 청와대
인왕산을 내려와 길을 잘못 들어섰다.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표지판이 없어 왼쪽길로 접어든다.
그곳에서 발견한 카페 '더숲초소책방'.
그런데 내가 왜 이걸 몰랐을까?
내려오는 길이 많다 보니......
석굴암 바로 앞 길. 저 건너편이 석굴암 오르는 길.
여기서 왼쪽으로 꺾어진다.
아주 작은 청계천 발원지.
그런데 여기에 도룡농이 살고 있다면서 지나가는 나그네가 말을 건다.
겸재의 인왕제색도- 인왕산의 비 갠 모습- 와 수성동 계곡.
특징 있게 생긴 인왕산의 바위를 원경 가득히 배치하였다.
그 아래에 안개와 수목을 그려 넣어 단순하면서도 대담한 구도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