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모아 킹 알렉산더 3세.
몰트위스키 중 한 증류소에서 나온 몰트위스키를 싱글 몰트위스키라 부른다.
위스키 전체 시장의 약 5%를 차지하는데 이 녀석도 바로 그 자리에 서 있다.
달모아는 스코틀랜드의 엘니스 근처에 있는 증류소로
북유럽 언어로 '넓은 목초지'를 가리킨다.
겉 표면의 그림: 벤자민 우드의 '사슴의 분노'
표지 안 쪽에 킹 알렉산더 3세의 이야기가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사냥을 할 때 수사슴과 마주하게 된다.
이 때 클랜 맥킨지가 나타나 사슴의 왕을 구했다는 이야기.
왕은 그 고마움으로 토지와 12개의 뿔을 가진 수사슴 모양을 사용하라는 권리를 준다.
맥킨지에 의해 운영되던 회사는 최근엔 '엠파라도' 그룹 산하에서 움직인다.
달모아는 위스키를 중요시하는 증류소이며
이 달모아 킹 알렉산더 3세는 여섯 개의 서로 다른 오크통에서 숙성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매우 부드럽다.
흔히들 블랜드위스키를 더 좋아한다고 하지만 나의 경우는 싱글 몰트위스키를 더 사랑한다.
각설탕같은 단 맛이 나며
입안에서 굴릴 때 가볍고 우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목넘김을 하고 나면 후추향과 함께
살짝 스파이시한 향을 아주 깊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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