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3-14(토일요일)
설날을 낀 연휴 기간, 아내와 함께 잠시 여행을 다녀온다.
아버지 산소에 들려 인사하고 그 근처의 남이섬에 들린다.
오래 전 고교 시절 잠시 들렸던 남이섬,
세상이 그만큼 많이 바뀌었으니 그 모습 또한 많이 바뀌었으리라.
변한 것도 많지만 오래 전에 생각했던 것들도 무척 변했다.
우리는 섬을 한 바퀴 돌기로 한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돌다 만난 어느 지점.
물결이 고요한 가운데 청평호가 반짝 빛난다.
그리고 돌다 만난 어느 지점.
꽁꽁 얼어붙은 강가.
생물도 방목을 하는구나.
그냥 졸고 있는 녀석 한 마리.
사실 나에게 있어 남이섬은 수려한 나무들의 전시장이나 다름 없다.
그 당시 수려했던 나무들.....지금도 그렇다.
남이섬에서 한참을 보내다 모리하우스 펜션으로 향한다.
생각보다 멀다. 남이섬에서 3,40분?
일단 거실과 안방이 있는데, 지금 이곳은 안방에서 거실로 넘어가는 길이다.
화장실도 두 개.
그런데 참 춥다. 여기서 겨울을 보내기엔 참......
여름을 보내긴 좋을지 모르나 겨울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거실에서 바라본 창 밖 모습이다.
아래 사진의 저 강엔 내일 나가보게 된다.
아내가 일단 남이섬 근처의 식당에서 닭갈비를 사왔다.
다행이다. 저 밖에 나가서 바비큐로 먹으려면 .......
와인 한 잔을 꺼낸다.
기분 좋게 들어간다.
다음날 아침, 강으로 내려와 얼음을 밟았다.
몇 발자국 못 움직이고 멈추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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