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8-9(금토)
아내와 함께 7박 9일 여정으로 호주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은 하나투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공항에서 7시 45분 출발.
다음날 새벽 5시 15분 경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한다.
한국과의 시차는 단지 한 시간 뿐.
오는 비행기에서 내내 잠을 잤기 땨문에 그나마 시차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
출국 전 전자비자를 받았고, 입국 절차 역시 모든 것이 전자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제 도장 찍는 재미가 없어졌다.
입국 세관 신고 때 잠시 당황할 일이 발생한다.
소지품 신고란 1번.
의약품이 포르노, 마약 등과 함께 한 항목에 묶여 있다.
몇 가지 의약품을 가져갔기 때문에 Yes에 체크를 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당연히 정밀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승무원에게 물어 보니 그래도 예스에 체크하란다. 호주는 세관 신고가 엄격하다면서.
운이 나쁠 경우 미신고로 인해 벌금을 물을 수 있단다.
체크를 했다. 그러나 대신, 치료용 약이라고 자필로 영문 표기를 했다.
세관원이 잠시 신고서를 쳐다 보더니 일반 출구로 나가란다.
입국장에서 여행서 직원을 만나 차량으로 이동한다.
이번 여행을 함께 할 12인승 밴이다.
부부 3팀이 여행하기에 아주 만족스로운 차량이다.
여행은 공항에 도착하면서 바로 시작이 된다.
첫 관광지로 이동 중 잠시 들린 울워스, 호주의 이마트다.
첫 관광지 포인트 데인저 point danger.
풍랑이 심해 정박하기 힘든 곳을 이르는 말 포인트 데인저.
이 앞 바다에서 조난의 역사도 긴 모양이다.
이곳은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퀸즈랜드 주의 경계선이기도 하다.
호주를 세상에 드러낸 제임스 쿡 선장
호주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아이비스 ibis
언덕 위에 있는 캡틴쿡 메모리얼 등대.
1971년 건설된 세계 최초의 레이저 등대였는데, 등대 역할을 하는데는 실패했다.
광활한 호주 대륙의 첫 장면을 보여주였던 포인트 데인저.
바람이 엄청 강해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
두 번째 관광지, 열대과일 농장(tropical fruit world).
원래는 국가에서 다양한 과일나무 재배를 하며 실험하던 곳인데,
지금은 개인 소유의 관광농장이 되었다.
트랙터 버스를 타고 농장을 한 바퀴 돈다.
중간에 내려 과일을 맛 보기도......
호주 토종벌, 상당히 작고 쏘지도 않는다.
농장을 한 바퀴 돈 다음, 정글 리버 크루즈로 수로를 따라 자연을 맛 본다.
엄청난 길이의 장어를 보기도 했는데, 식용으로는 적합치 않다고 한다.
점심은 스테이크.
스테이크가 여행 내내 주식일 줄은 몰랐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다양한 과일을 재배하고 있는데,
아보카도가 대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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