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7.13(토)
오랜만에 셰에라자드에 다녀온다.
어제 동서의 진급 축하 모임을 갖고 술이 덜 깬 상태라 더위를 이기고 산에 오르기 힘들다.
며칠 전부터 생각해 왔던 나들이.
주제는 개방형 헤드폰이다.
직원의 도움을 받아 네임 앰프에 세 가지 헤드폰을 꽂아 보았다.
젠하이저의 hd800s, 오디오 테크니카의 adx5000, 포스텍스의 th909.
앞의 두 녀석을 번갈아 가며 들어보니 hd800s는 너무 심심하고,
adx5000은 해상력이 뛰어나나 그것 때문에 오히려 장시간 들을 때 피곤할 것 같다.
다시 뒤의 두 녀석을 집중적으로 들어보았다.
저음에서 끌어오는 힘과 고음에서 뻗어나가는 힘 모두 th909가 우세하다.
전반적인 밸런스도 더 좋아 보인다.
착용감은 adx5000이 제일 낫고 나머지는 거의 같다.
흔히 hd800s가 가장 표준적인 음색을 낸다고 하는데,
전문적인 음악인이 아니고서야 그런 음색을 따라 헤드폰을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내가 들기 좋은 것이 최선의 헤드폰이다.
그래서 다음날 포칼 청음샵에 가서 유토피아도 들어보았다.
이놈이 음색도 그렇고 착용감도 그렇고 제일 난 듯 싶다.
파이널 d8000도 관심 있다.
시간을 두고 청음을 몇 번 더 하고 결정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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