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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여행 5일(3) 비엔나 카페 센트럴- 성 슈테판 대성당- 일식당 kosu


2018.6.3(일)




















































1시 50분 비엔나 대학교



어렵게 찾아간 비엔나 대학교.

독일어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1365년),

노벨상 수상자를 9명이나 배출한 대학이다.

비엔나 시내에 50여 개 캠퍼스로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지나가는 시민에게 물어보면 위치에 대한 대답이 제각각.

아내는 프로이트에 관한 흔적을 보고자 했지만, 일요일이라 출입할 수 없다는 직원의 대답을 듣고 발길을 돌린다.














































카페 센트럴.

오늘 계속 걷고, 서서 관람했기 때문에 다리가 피곤한다.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과 케이크 한 조각 먹으려 했지만 그 꿈은 깨졌다.

손님 줄이 길다.

1868년 개장한 카페로 오스트리아의 예술가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클림트와 그의 연인도 들락거렸던 곳.

비엔나 시민과 관광객들이 엉켜 혼잡해 포기한다.






































인간사 어느곳이나 같다.

카페 방향을 묻는 행인들이 많은지 아예 표지판을 그려놓은 꽃집.
















4시 40분 성 슈테판 대성당



12세기 초에 지어졌던 건물이 화재로 큰 손상을 입자

13세기 중엽 오늘의 모습을 갖춘 대성당으로 재건축되었다.

지하무덤인 카타콤베에는

역대 황제들의 장기와 흑사병으로 사망한 2천여 명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고,

모차르트의 화려한 결혼식, 그리고 초라한 장례식을 치른 장소로도 유명하다.






















































































7시 55분 schweden pl역



주로 다녔던 오페라 역 근처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곳에 온 이유는

분위기 다른 길을 걷고 싶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려 함이다.



































바로 이 식당이다. ef16 restaurant.

해외 여러 사이트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식당.

비엔나에서 이런 정도의 식당에서 저녁을 한 번 먹고 싶었다.

문을 열고 들여다 보니 캔들 라이트 디너 식당이어서 어두컴컴하다.

게다가 테이블 간격도 좁다.

첫 인상이 별로였는데 결정적인 문제가 생겼다.

예약하지 않은 손님은 쳐다 보지도 않는다.

그래, 나도 별로였어.


















































결국 숙소 근처의 일식당으로 간다.

생각보다 가격은 낮고 차림상은 풍성하고 맛은 좋아 매우 만족한다.

그런데 주방장이나 서빙하는 사람들 생김새가 분명하게 중국인스럽다.

우리가 그런 추측을 하고 있을 때, 그들만의 대화에서 증거를 잡았다.

중국인이 차려 주는 일식이면 어떠리. 맛 좋고 풍성하고 저렴하면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