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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여행 5일(2) 비엔나 레오폴트 박물관


2018.6.3(일)


















미술사박물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박물관 지구가 나온다.

원래는 18세기부터 왕가의 마구간으로 사용하던 곳인데

지금은 여러 종류의 전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전시장 가운데 가장 손님이 많은 곳은 레오폴트 박물관이다.

레오폴트 부부가 수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동시대에 활약한 클림트,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의 작품들이 있다.




















클림트의 '삶과 죽음'.

그가 말년에 그린 걸작이다.

그는 자신도 피하지 못할 죽음의 운명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삶과 죽음은 먼 거리에 있지 않다.

그들은 이웃이다.



















오스카 코코슈카의 자화상.

클림트, 에곤 실레와 동시대에 활동했는데,

그들이 1918년에 모두 사망한 반면 코코슈카는 1980년까지 활동한다.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아 인간 내면의 심리를 드러낸 초상화를 많이 그렸으며,

나치즘에 저항하다 스위스로 망명한다.


























































에곤 실레의 자화상들.

20세기 초 클림트와 함께 보수적인 미술계에 반기를 들고 분리파 활동을 펼친 에곤 실레.

순간 순간 변하는 자신의 감정까지 표출하고자 했던 에곤 실레.

인체의 왜곡, 독창적인 구도 그리고 화려한 색감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지만,

스물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천재는 늘 여운을 남긴다.


























































































에곤 실레의 작품들.

'엄마와 두 아이' '눈 먼 여인' '갈보리 언덕'

'사랑의 행위' '강가의 담벼락'' 초승달 모양의 집들' '원탁(분리파 전시회 포스터)'

그리고 에곤 실레의 death mask.

레오폴트 박물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걸작들은 모두 에곤 실레의 작품이다.

클림트의 명작들은 내일 방문하게 될 벨베데레 궁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