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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비박산행

왕방산 비박산행 2일


2018.1.6(토)










어젯밤 추위로 고생을 했다.

매년 겨울이 오면 도전적인 비박산행을 했는데,

금년 겨울은 어제와 오늘이 첫 비박산행,

 가벼운 곳을 택했는데도 밤에 잠자리가 편하지 않아 두어 시간 눈을 떴다.


















해를 맞이하러 가는 길, 야근한 달이 아직 퇴근을 하지 않았다.



























여명이 밝아오는 아침






























겨울밤이 긴 것은 어두움이 일찍 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해가 늦게 떠오르는 것도 한몫한다.

7시 30분이 지났는데도 해가 아직 얼굴을 내밀지 않고 있다.

정상은 떠오르는 해를 보기에 별로 좋은 장소가 아니어서,

텐트가 있는 곳으로 다시 내려간다.
























































일년 중 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만날 수 있는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

그러나 오늘은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아 그럭저럭한 해오름을 본다.





























낮고 시내에서 가까운 산이라

아침 일찍 찾아오는 산객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텐트를 거둘 때까지도 산행객 한 사람 마주치지 않는다.

이제 하산하는 길,

올라올 때는 그냥 올라왔지만 오늘은 아이젠을 장착한다.

경사가 꽤나 심한 산행로가 있다.










































































왕방산에 너덧 번 와 보았지만 왕산사 경내를 둘러본 적이 없다.

거닐어 본다.

신라의 도선이 세워 천년 역사를 자랑하고,

태조 등 임금이 며칠 씩 머문 곳이라 전해지지만,

그 유구한 역사의 중후함은 보이지 않는다.

폐허가 된 것을 해방 후 중창했다 한다.



































저 봉우리에서 잠 들었고, 그 너머에 왕방산 정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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