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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비박산행

금수산 비박산행 1일


2017.11.5(일)










얼마 전 가은산 비박산행을 하며  맞은편 금수산을 바라보며

곧 찾아오리라 기약을 했다.

일요일 오전 박배낭을 꾸려 상천휴게소로 향한다.

생각보다 차가 밀리지 않아 쉽게 접근한다.


















금수산은 토요일에 비박산행을 오기가 꺼려진다.

그러나 오늘은 일요일, 자리 걱정은 내려놓는다.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른다.


















보문정사.

왼쪽으로 오르면 망덕봉을 지나 정상으로 가고,

오른쪽은 삼거리를 지나 오르게 된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다음날 확인해 보니 왼쪽으로 오르는 것이 효율적이다.






































아쉽게도 단풍은 한창철을 막 지난 시점이다.

그래도 아름답다.

정상부를 바라보니 가슴이 뛴다.
























































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그러나 이처럼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

6부능선 쯤에 그리고 정상 바로 직전에 긴 층계가 있다.




























나홀로 비박산행이다.

그림자가 동행이 되어 금수산을 함께 오른다.

상당히 많은 수의 하산 산객들과 마주친다.






































금수산 정상에 올라섰을 때 해가 막 넘어가기 직전이다.

2시 30분 출발, 5시 35분 도착, 세 시간 정도의 산행이었다.

바림이 불진 않았지만 기온이 내려가고 땀이 식는다.

겉옷을 걸쳐 입고 재빨리 텐트를 친 후 노을을 바라본다.




























왼쪽이 망덕봉, 내일 저곳을 거쳐 하산할 예정이다.


















금수산은 월악산국립공원 내에 있으며,

그 가운데 최북단의 산이다.

월악산 주변의 산, 청풍호반을 끼고 있는 산 가운데 풍광 하나 섭섭한 산이 없다.

그 가운데서도 금수산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산세도 훌륭하고 조망도 뛰어나다.

그러나 오늘 안개가 끼어 그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면 어떠리.

이 또한 금수산의 한 모습이리라.







































해가 완전히 지고 나니

진한 어두움이 순식간에 다가온다.

잠시 더 이 어두움을 즐기고 텐트 안으로 들어간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내일 일이 걱정되었다.

기상청 날씨를 확인하니 생각보다 기온이 높아 조금은 얇은 옷을 입고 왔다.

그래도......

내일은 내일, 오늘밤은 금수산 정상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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