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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술

41.쿠보타 만쥬


분류: 사케

등급: 준마이 다이긴죠

정미보합률; 50, 33

제조: 니이가타> 아사히주조

알코올: 15

용량: 720

구매: 4628엔( 알리크, 후쿠오카 )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과 좋은 음식을 나누며 즐기기 위해 마신다.'

는 표현을 한다면 그 분위기에 딱 맞는 술이다.

아무리 좋은 사케라 하더라도 첫 두어 잔 마실 때 사케 특유의 강한 향이 올라오는 경험을 몇 번 했는데,

이 녀석은 처음부터 그런 것 없이 부드럽게 잘도 넘어간다.

맑고 부드럽고 달콤하나 결코 달지 않고......

목 넘김 이후에 부담 없는 향이 살짝 입안을 맴돈다.

니혼 슈도 +2로 부드럽게 먹기엔 최적의 조건으로,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모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쿠보타 만쥬다.

그런데 회사 설명에 따르면 같은 라인의 헤끼쥬보다 향이 강하다고 하는데,

나는 그 반대의 느낌을 받았다.

뭐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아사히 주조에서 내놓은 쿠보타 시리즈(센쥬, 하쿠쥬, 헤끼쥬......) 중 최상위급 사케로,

은은한 갈색병에 고급 한지 그리고 멋진 붓글씨는

우리나라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월계관의 다이긴죠급들보다

훨씬 고급스러워 보인다.

(물론 가격도 그것들보다는 비싸다)



누룩쌀은 정미보합률 50의 고햐쿠마고쿠 쌀로,

찐쌀은 정보율 33의 니카타현산 지방미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