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1(월)
5월의 황금 연휴 기간이다.
아내와 함께 서해안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난다.
서산 황금산 그리고 왜목마을이 첫날 목표지다.
들머리에서 다소 가파른 왼쪽 길을 택해 오른다.
짙은 해무가 깔려 어떤 지점에선 비오듯 물이 뚝뚝 떨어진다.
정상에 있는 사당
금굴 해변가.
여기서부터 해벽을 따라 트레킹하여 코끼리바위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짙은 해무로 포기하고 갈림길로 올라선 다음 코끼리바위 쪽으로 향한다.
코끼리바위
두 시간 정도의 산행을 마치고 내려왔을 때,
당진화력발전소와 대산석유공단 앞의 저수지가 바람에 따라 환상적인 모습을 자아냈다.
해무, 바람결, 뜨거운 공기, 차가운 공기가 만들어낸 그림.
오늘의 숙소 라메르 펜션텔.
왜목마을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그래서 조용해 더 좋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깨끗한 숙소. 전망도 좋다.
방에서 내려다 본 바다 풍경.
저 섬이 요즈음 관광지로 뜨고 있는 국화도다.
숙소에서 해변가로 바로 내려갈 수 있다.
왼쪽으로 보면 노을, 오른쪽은 내일 해가 뜨는 곳이다.
차로 5분 여 거리에 있는 장고항으로 가서 실치회무침과 간재미무침을 사왔다.
처음 먹어 본 실치회무침,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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