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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백패킹

발왕산 백패킹 2일



2016.2.20(토)








눈을 떴다. 그리고 텐트 문을 연다.
















장엄한 일출 광경은 틀렸지만,

그래도 해는 뜬다.

















































텐트 주위를 맴돌다 곤도라 타워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겨울산은 아름답다.

새벽 겨울산은 더 아름답다.

그래서 겨울 비박산행에 중독이 된다.

















































































































































































저 멀리 두타산 머리 위로 운해가 걸려 있다.

넌출넌출 백두대간의 능선이 춤을 추고 있다.



















이 시간, 스키장에 스키어는 없지만, 산객은 있다.



















혹시 건물이 잠겨 있지나 않을까 염려했는데 그것은 기우였다.

산에 올라 텐트 안에서 잠을 잔 이래로,

가장 럭셔리하게 용변을 본다.

스키장 눈을 정돈하면서 건물 주위의 눈도 깨끗하게 다듬어 놓아,

첫 발자국을 찍는 기분이 상쾌하다.




































































































































텐트로 돌아오는 길. 동쪽에서 서쪽으로 넘어가는 안개의 바다가 출렁인다.










































































정상











































































주메뉴는 매생이떡국, 보조 선수는 올리브 기름에 튀긴 방울토마토와 버섯.


















관광객들은 대부분 정상까지밖에 오지 않는데.

산책 삼아 이곳까지 오신 분들이 있어 커피를 함께 마시며 이야기 나눈다.

그리고 철수 준비.

짐을 다 꾸렸을 즈음 두 젊은이가 나 대신 자리를 잡는다.


















































































































































올라올 때는 1일용 왕복표밖에 팔지 않는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하산용 편도표를 판다.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한다면서......

그런데 그 가격이 왕복표 할인가(대부분의 카드가 할인이 된다)와 비슷하다(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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